'대치동 빅3?' 봉준호 통역 샤론 최, 맘카페 뒤흔든 비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시상식, 방송 등에 동행 출연하며 통역을 맡은 샤론 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샤론 최는 명확한 발음과 뛰어난 통역으로 미국 언론에서도 화제를 모았으며, 일각에선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캠페인의 숨은 주역으로 꼽기도 한다.
앞서 봉 감독은 지난 8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텔룰라이드 영화제를 시작해 골든글러브, 아카데미 등 다양한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 가운데 샤론 최는 봉 감독이 참석한 시상식, 방송 등에 동행하며 통역을 맡았다. 그는 봉 감독의 말에 담긴 의도와 유머까지 매끄럽게 번역해 청중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일 미국 매체 '뉴욕타임즈'는 샤론 최를 별도의 기사로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당시 매체는 "그녀(샤론 최)는 레드 카펫과 심야 TV 출연을 통해 봉 감독 연설, 인터뷰 등을 모두 영어로 번역했다"며 "무대 위에서 최 씨의 차분한 존재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봉 감독도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샤론 최에 대해 "완벽하다. 샤론 덕분에 모든 시상식 캠페인이 잘 굴러갈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사실 샤론 최는 전문 통역사가 아니다. 그는 미국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했으며, 최근 단편 영화를 감독한 신인감독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샤론 최의 인기 탓에 '맘 카페'를 통해 샤론 최가 대치동에서 모 영어학원 유치원부에 다녔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그가 다녔던 '대치동 학원'(대치동 P 영어학원)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그가 대치동에서 '빅3로' 불리는 이 학원에 유치부를 졸업했다는 소문에 입학 문의 전화가 쇄도한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한편, 샤론 최는 올해 25세로, 어린 시절 미국에서 살았지만 학교는 한국에서 다녔다. 한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다가 국내 외국어고등학교 국제반에 들어간 뒤, 미국 유학을 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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