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렘데시비르' 메르스 동물실험 완료..코로나19에도 적용할듯
NIH, 코로나19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
동물실험 통해 예방 및 치료에 모두 효과 확인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검증에 나섰다. 연구진은 코로나19와 유사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CoV)에 감염된 동물실험을 통해 효능을 확인했다.
NIH는 이번 연구결과가 메르스뿐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 검증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코로나19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 소식에 따르면 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증 연구소가 길리어드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NIH는 메르스에 감염된 히말라야원숭이(래서스마카크) 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에 대한 약효를 확인했다. NIH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해당 연구 결과를 미국 국립과학 아카데미 회보에 공개했다고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19와 유전적으로 유사한 메르스 바이러스를 실험 대상으로 설정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실험은 미국 보건부 산하 기관인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지원했으며 길리어드 또한 연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NIH는 보고서에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메르스에 감염된 원숭이의 증상을 완화시켰다고 보고했다. 뿐만 아니라 사전에 렘데시비르를 먼저 투약한 원숭이들은 메르스에 감염된 증후를 보이지 않아 예방효과도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실험동물을 3그룹으로 분류했다. 한 그룹은 메르스 감염 24시간 전에 렘데시비르를 투여했으며 다른 한 그룹은 메르스 감염 24시간 후에 렘데시비르가 투여됐다. 나머지 한 그룹은 대조군으로 렘데시비르를 투여하지 않았다.
6일동안 관찰결과 메르스에 감염된 동물들은 호흡기 질환의 증세가 관찰됐다. 감염전에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은 동물들은 대조군에 비해 폐에서 바이러스 복제 수준이 현저히 낮았으며 폐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감염 후 렘디시비르를 투약한 동물군은 대조군에 비해 휠씬 개선된 상태렸다. 질병에 대한 증세도 심각하지 않았다. 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수준도 낮았으며 폐 손상 정도 또한 덜했다.
NIH는 이번 연구 결과는 메르스와 코로나19를 위한 추가 임상시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렘데시미르가 메르스와 코로나19를 적응증으로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NIH는 또 렘데시비르가 메르스 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초기 환자들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미 코로나19를 적응증으로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다. 또한 동정적사용으로 코로나19 감염환자들에 대한 치료에도 쓰인 예가 보고된바 있다.
한 대학병원 임상약리학 교수는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약도 없고 상황이 급하다보니 렘데시비르가 동정적 사용으로 환자에 사용된 것"이라며 "동정적 사용은 정식 임상시험이 아니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정식으로 환자에게 처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동물실험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앞서 정식으로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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