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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히면 닫는다" 유통가 몸살..'가짜뉴스'에 애꿎은 점포 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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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오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發 유통업계 패닉, 내수 대책이 안보인다...."손님도 안오는데 확진자들르면 바로 휴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방문한것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9일 오전 임시휴점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신종 코로나'라는 유령이, 온 세상을 떠돌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전국민적 공포심이 확산 중인 9일 서울 거리 곳곳은 황량한 모습이다. 그만큼 내수 경기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일선 유통가의 피해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모양새다. 확진자가 다녀간 대형 백화점의 경우 방역을 위한 임시휴업에 들어가면서 매출손실이 하루 100억원에 달한다.
 

"손님도 안오는데 확진자 들르면 바로 문닫아야"..'일매출 100억' 롯데百 본점도 영향권


일단 극장·식당은 물론 유통점 등 일단 사람들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자체를 꺼리기 때문에 다수가 개점 휴업 상태다. 사태 초기엔 외국인들이 주로 몰리는 면세점에 단기적 피해 영향이 갈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확진 내국인들의 동선이 서울 도심은 물론 지방 중소도시까지 곳곳으로 뻗치면서 대형마트·백화점·아울렛 가리지 않고 어디든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7일 롯데그룹(황각규 부회장)과 CJ그룹(박근희 부회장) 등 대표 유통·식음료 대기업과 긴급 간담회를 가져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나 뚜렷한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마스크 전문 제조·유통업체'만 살아남고, 오프라인 매장들은 다 망하게 생겼다는 탄식도 흘러나온다. 소비자들이 '외출' 자체를 꺼리고 있는 현실에서 확진자가 방문한 '블랙 리스트'에 오르면 그대로 문을 닫게 된다. 매출에 적잖은 타격이다. 앞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감이 극대화됐던 2015년 6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액은 각각 11.9%, 10.2% 하락한 사례가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7일 오전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벌써 '대한민국 유통 업계의 심장부'격인 롯데백화점 본점(소공동)은 국내 23번째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을 확인한 직후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본점은 주말 하루 매출이 100억원 정도"라며 "금요일(7일) 오후와 토·일요일 주말을 영업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해가 막심하다"고 토로했다.

1위 대형마트 이마트는 확진자가 다녀간 3개 점포(군산·부천역·마포점)가 잇따라 임시 휴점과 영업 재개를 반복했다. GS홈쇼핑은 지난 6일 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흘간 사옥을 폐쇄하고 생방송을 중단하는 고초도 겪어야 했다.
그래픽/=최헌정 디자인 기자 

밸런타인데이 대목 앞뒀는데...외식·공연가 줄줄이 취소 행진에 눈물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 대목을 앞둔 외식가도 얼어붙었다.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 상권의 경우 점심 손님은 그나마 유지되지만 회식이나 저녁 모임을 줄줄이 취소됐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유동인구가 많고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는 곳을 중심으로 300~400개 매장 영업 시간을 평균 1시간 가량 단축키로 했다.

각종 박람회·전시회도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에서 대규모 인원이 방한하는 행사는 거의 사라졌다. 인천에서 열리는 한중부모건강교류제에는 6600명의 중국인이 찾을 예정이었지만 모객을 중단했다.

취소 위약금 때문에 결혼식·돌잔치 등 경조사를 강행하는 경우도 하객이 오지 않을 것에 대비해 '하객 대행' 아르바이트를 동원하는 사례도 생겼다.

K팝·클래식·뮤지컬·연극 공연도 비상이다. 성남문화재단은 16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유명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공연을 연기했다.

애꿎은 매장이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확진자가 ㅇㅇ매장을 다녀갔다"는 가짜뉴스가 SNS로 떠돌면서 엉뚱하게 불똥을 맞아 손님이 주는 피해 사례도 늘고 있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5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약국에서 한 사민이 마스크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온라인 쇼핑 반사이익 '표정관리'..근거리 오프 유통채널 '편의점' 방어

대신 전국민의 '방콕'화(化)가 이뤄지면서 온라인 쇼핑이 반사 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완전히 유통 패러다임이 온라인을 위주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올 정도다.

특히 마스크·손세정제와 같은 안전·위생용품은 사상 초유의 증가세를 보였고, 생필품과 신선식품·가공식품 거래가 크게 뛰었다.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수요를 대체하고 있다는 얘기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에 대한 수요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보니 e커머스 및 홈쇼핑 업체들에게는 상대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편의점 채널 역시 근거리 소비채널이란 점에서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머스 포털' 11번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생필품 거래가 전달 같은 기간보다 마스크는 1만7185%, 손세정제는 3934%, 청소세제 205% 늘었다고 밝혔다.

또 '장보기 앱' 마켓컬리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신선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4% 늘었고, 반찬·간편식 매출은 178% 급증했다.

한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안 파는 술·담배 정도 살때나 오프 매장에 들른다"며 "온라인으로 생필품을 주문할 뿐 아니라 외식도 배달 주문을 하고 영화도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GS홈쇼핑 본사 직원 1명이 2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로 판정받아 직장 임시폐쇄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본사 로비에서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장시복 기자 sibokism@,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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