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절정 치닫는 한진 '남매의 난'…소액주주는 꽃놀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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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절정 치닫는 한진 '남매의 난'…소액주주는 꽃놀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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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아 '反조원태 연합' 구성 전면전
▽ 조원태 vs 연합, 3월 주총 끝내 표대결 
▽ 증권가 "소액주주 주주가치 제고에 유리"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다음달 열리는 그룹 지주사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전면전'이 예고됐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외부 주요주주인 사모펀드 KCGI(강성부펀드), 반도건설과 연합하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할 계획임을 표명한 상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 국면이 한진칼과 대한항공 등 소액주주에게는 유리한 상황이란 분석을 내놨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 상황이 대한항공의 주주가치 제고에는 긍정적"이라며 "의결권 확보 경쟁 상황에서 한진그룹 경영진이 한진칼의 핵심 자산인 대한항공 이익에 반하는 경영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은 지배구조 개선을 앞당긴다는 점에서 그룹 계열사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며 "현재까지 드러난 경쟁구도에서 어느쪽도 과반수 지분은 확보하지 못한 만큼 나머지 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경영 효율화 등 재평가 방안들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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