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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버린 '경제 허리'…40대 취업 28년 만에 최악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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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연간 고용동향 / 취업자 증가 30만명대 회복 불구 / 재정 투입한 단기 일자리만 늘어 / 60대 취업 급증 … 30·40대는 감소
 

15일 오전 서울 중구 고용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 한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재정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2019년 연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전년 대비 30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년 내내 이어졌던 고령층 취업자 수 증가와 30∼40대 취업자 수 감소는 연간 지표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712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30만1000명이 늘면서 2017년 31만6000명 증가 이후 30만명대를 회복했다.

2018년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취업자 수가 9만7000명을 기록하며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는데 3배 넘게 회복됐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 증감을 보면 지난해 고용 지표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37만7000명이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65년 이래 최대치로 지난해 전체 취업자 증가를 이끈 셈이다. 50대 취업자 수도 전년 대비 9만8000명이 늘었다.

우리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40대 취업자는 16만2000명이 줄어 1991년 26만6000명 감소 이후 28년 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30대 취업자 역시 전년 대비 5만3000명 줄었다.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급증하고 30·40대 취업자 수가 급감한 것은 지난해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만든 단기 재정일자리는 늘고, 경기 부진 등의 여파로 30·40대가 일해야 할 민간 일자리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분류별로도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전년 대비 16만명이 증가했지만, 제조업 취업자와 도·소매업 취업자는 각각 8만1000명, 6만명 감소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고용률이 호조를 보인 데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일자리 영향이 컸던 것 같고 상대적으로 기저효과도 반영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정부의 일자리 사업은 60만명 정도 되는데 60세 이상이 혜택을 본 계층이고 보건복지서비스 분야에서 종사하는 분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1

초단시간으로 분류되는 1∼17시간 취업자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대폭 줄어든 것도 특징이다. 주당 1∼17시간 취업자는 30만1000명 늘어 1980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20대 중 1∼17시간 취업자는 7만명이나 증가했다. 고용의 질이 떨어졌다는 뜻이다. 

지난해 12월 1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경기도·수원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도 전년 대비 11만4000명 줄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이었던 1998년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창업하면서 아예 종업원을 두지 않고 나 홀로 창업하거나 종업원을 뒀더라도 경영 도중에 없앤 자영업자가 21년 만에 가장 많은 셈이다. 지난해 연간 고용률은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60.9%로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8%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해 1989년 집계 이후 최고였다. 지난해 실업자는 106만3000명으로 4년 연속 100만명대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71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6000명 늘며 5년4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컸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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