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이슈
이슈

애플 아이폰, 13년 전엔 이랬다

보헤미안 0 481 0 0

역사는 13년 전 시작됐다. 2007년 1월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선 세계 최대 국제 가전·IT 전시회 'CES'가 열리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그날 맥월드 기조연설을 통해 스티브 잡스가 뭔가 대단한 것을 내놓을 것이란 소문이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무대에 오른 스티브 잡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또 하나(and onemore thing)’란 말과 함께 작은 기기 하나를 꺼내들었다. MP3 플레이어 아이팟과 비슷하게 생긴 물건에 통화 기능이 더해진 제품, 바로 소문으로만 떠돌던 '아이폰'이었다.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여정


| 고 스티브 잡스는 2009년 맥월드에서 오리지널 아이폰을 공개했다.

시작은 소박했다. 스티브 잡스는 당시 2008년 말까지 전 세계 휴대폰 시장 1%를 점유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폰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위력을 발휘했다. 1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세상은 아이폰 전후로 나뉘어질 만큼 달라졌다. 휴대폰, MP3 플레이어, PMP, 내비게이션 등 하나의 기능을 하는 여러 모바일 기기가 아이폰이라는 물건에 통합되면서 일상생활의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웹 경험에도 대변혁이 일어났다. 아이폰 전에는 모바일 웹은 조악하고 단순했다. 데스크톱 환경을 그대로 즐기는 건 불가능했다. 그러다보니 모바일 서핑 경험 자체가 불편하기 그지 없었다. 아이폰 이후 모바일은 데스크톱의 영역을 장악하고 있다. 사람들의 인맥형성과 대화방식도 바뀌었다. 베일 속에 감춰졌던 유명인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생활과 생각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사람들은 그에 호응하며 상호 간 소통이 가능해졌다.

아이폰 등장은 정보 혁명이기도 했다.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온 앱 개수는 180만개(2019년 3분기 기준, 구글 플레이는 247만개)가 넘는다. 수많은 앱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게임, 사진, 뉴스, 건강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앱에서부터 의학, 군사 등 전문직무에 필요한 앱까지 다양하게 개발 유통되고 있다. 손위의 컴퓨터라는 별명처럼 못하는 게 없는 아이폰. 13년전엔 어땠을까.
 

오리지널 아이폰과 아이폰OS


| 애플 오리지널 아이폰

iOS의 초장기 이름은 ‘아이폰OS’였다. 오리지널 아이폰에 설치된 아이폰OS는 전화·메시지·웹 브라우저·이메일·아이튠즈 등 스마트폰으로 필요한 기본 기능을 갖췄고, 앱을 순차적으로 나열하고 자주 사용하는 앱을 화면 하단에 배치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도 이때 확립됐다. 당시 스마트폰 시장 터줏대감 노릇을 하던 블랙베리, 팜, 윈도우CE 기기에서 지원한 복사, 붙여넣기 기능은 안 됐다.

오리지널 아이폰은 외부에서 인터넷 접속도 안 됐다. 당시 이동통신 규격인 3G(GSM)를 제공하지 않아서다. 3G 통신은 2008년 나온 아이폰3G에서 처음 제공됐다. 오리지널 아이폰에 탑재된 지도 앱은 '구글 맵'이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지도를 자유자재로 확대, 축소할 수 있는 조작은 당시엔 획기적이었다. 그러나 오리지널 아이폰에는 GPS가 탑재되지 않아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GPS는 이듬해 나온 아이폰3G에 처음 들어갔다.

| 오리지널 아이폰에는 ‘아이폰OS’라는 이름의 운영체제가 탑재됐다.

오리지널 아이폰은 서드파티 앱을 설치할 수 없었다. 1년 뒤 앱 스토어가 추가된 ‘아이폰OS 2’가 아이폰3G와 함께 공개된다. 스마트폰 운영체제로서 제구실을 할 수 있게 됐고, 아이폰 인기도 급상승하기 시작한다. 2009년 6월 등장한 ‘아이폰OS 3’에서 복사/붙여넣기, 통합 검색창, USB 테더링, 내 아이폰 찾기 등의 편의 기능이 추가됐다.

2007년은 블랙베리나 팜에서 웹사이트를 열면 레이아웃이 깨지고 이미지는 'X'로 표시되는 게 일상다반사였던 시절이다. 오리지널 아이폰의 사파리는 웹 사이트를 정확한 레이아웃으로 보여줬을 뿐 아니라 화면 확대 축소가 자유자재로 됐고 두 번 연속 터치하면 해당 영역이 확대되는 획기적인 경험을 줬다. 메일 앱은 이미지를 선명하게 표시했고 IMAP을 지원하는 데스크톱 수준의 사용성을 제공했다.
 

200만화소 카메라


오리지널 아이폰은 3.5mm 이어폰 단자와 블루투스 기기도 지원했는데 블루투스는 모노 출력만 됐다. 스테레오 블루투스는 아이폰3GS와 같은 해 공개된 아이폰OS 3에서 지원했다. 200만화소 카메라는 당시엔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지만, 동영상 촬영은 안됐다. 아이폰이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은 2009년 아이폰3GS 때부터다. 또 오리지널 아이폰에는 전면 카메라가 없었다. 아이폰4에서 페이스 타임 기능의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아이폰4와 2010년 6월 공개된 ‘iOS 4’는 아이폰OS 대신 iOS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한 최초 버전이다. 이유는 iOS 4가 공개되기 전 ‘아이패드’가 출시됐기 때문이다. iOS 4는 멀티태스킹(다중 작업), 페이스 타임, 아이북스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이후 ‘iOS 5’와 ‘iOS 6’이 연달아 공개되며, 아이클라우드, 아이메시지, 알림센터, 애플 지도, 시리 등이 추가됐고, 트위터 및 페이스북도 iOS 기본 기능으로 통합됐다. 2013년 9월 아이폰5S에 선탑재되는 ‘iOS 7’은 인터페이스의 화려한 변신을 시도한다. 기존 스큐어모피즘(사물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에서 플랫 디자인(명암을 최대한 제거한 간결한 디자인)으로 변경된 것이다. 다중 작업 제한을 없애 모든 앱의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졌으며, 쿼티 키보드는 물론 천지인 한 글 자판도 지원하기 시작한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


온카888 

온카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