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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안전자산? 이란 사태에 금값과 유사한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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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강남구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설치된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 있다. 뉴스1

미국과 이란간 갈등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불안감이 높아지면 상승하고 안도감이 높아지면 하락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金)과 유사한 추이를 보여 ‘디지털 금’이란 평가까지 받는다. 하지만 국제정세와 관련이 없이 투기자본에 의해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미국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한 8일(현지시간) 오전 11시 8,386.57달러(약 972만원)까지 올랐다. 이달 1일(7,171.23달러ㆍ약 830만원)과 비교하면 일주일 사이 16.9%나 뛰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3일 미국의 공격으로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 사령관이 사망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4%가 뛰고 8일까지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의사를 밝힌 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9일 하루 사이 4% 가량 떨어졌고 이날 또다시 2% 하락했다.

이는 금과 유사한 흐름이고, 주식시장과는 정반대 추이다. 중동발 악재에 오름세를 이어왔던 금값은 불안감이 잦아들자 11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 온스당 0.9%(14.10달러) 내린 데 이어 이날에도 0.4%(5.90달러) 내린 1,55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대로 미국 증시 등 주요국 주식시장은 중동 사태 후 하락세를 이어오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후에는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박구원 기자
사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질 때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미ㆍ중 무역분쟁이 격화됐을 당시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10%나 상승했다. 이를 계기로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국제정세 영향을 덜 받는 ‘대안적 안전자산’이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투자업계에선 비트코인이 각국 정부의 관리를 받지 않는 ‘탈중앙적’ 성격이 강해 금처럼 가치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제정세가 불안해질수록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고도 쉽게 자산을 옮길 수 있는 비트코인의 장점이 부각된다는 것이다. 채굴 가능한 코인의 개수(2,100만개)가 정해져 있어, 희소성이 있다는 점도 금과 유사한 특성으로 꼽힌다.

그러나 가격 변동성이 큰데다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각국 정부의 시선도 곱지 않은 탓에 아직은 안전자산으로 보기 어렵단 지적도 나온다. 증권사 관계자는 “각국의 규제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특정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단기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됐다 한꺼번에 빠지는 투기적 모습도 나타나 안전자산으로 보긴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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