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m 앞서가다 실종"…바위틈 숨어 눈사태 피했다
<앵커>
실종된 교사들과 함께 네팔에 갔었던 다른 교사들은 오늘(22일) 새벽 귀국했습니다. 함께 길을 나섰다가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눈사태가 일어났고 몇 미터 앞서가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그 눈에 휩쓸렸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4명과 함께 트레킹에 나섰던 교사 6명이 귀국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 닷새 만입니다.
[귀국 교사 (충남 해외교육봉사단원) : 동료들도 같이 못 오고 이런 심정에서…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밤새 내리던 눈이 그치고 날씨가 맑아 하산을 결정했고, 두 그룹으로 나눠 내려오던 중 눈사태를 만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귀국 교사 (충남 해외교육봉사단원) : 내려오던 도중에 갑자기 눈사태가 일어났고요. 선두 그룹하고 후미 그룹 앞에 있는 분들은 6m 정도 (거리였습니다.)]
데우랄리 산장을 출발해 눈을 헤치며 하산하던 중 순식간에 눈사태가 일어나 앞서가던 일행이 휩쓸렸고, 6m쯤 뒤에서 선두 그룹을 따라가던 팀은 바위틈 등에 숨어 간신히 화를 피했다는 것입니다.
뒤따르던 한국인 관광객 부부가 찍은 영상에도 당시 급박했던 상황이 담겨 있습니다.
[우상범/한국인 관광객 (유튜브 '다람쥐부부') : 앞에 바위! 앞에 바위! 앞으로 와!]
사고 직후 시야에서 사라진 동료를 찾으려 했지만, 거센 눈보라에 자체 구조는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하산을 포기하고 데우랄리 숙소로 되돌아갔고, 다음 날 구조 헬기를 통해 현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충남교육청은 "귀국한 교사들의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사고 후유증이 큰 만큼 심리적 안정을 찾은 뒤 사고 경위를 더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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