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양산서 고병원성 의심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나와
문산천·낙동강 야생 조류 분변서…판정까지 1~2일 소요【정읍=뉴시스】김얼 기자= 3일 전북 정읍시 동진강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자 정읍시청 에코축산과 관계자들이 만석보 일대에서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18.12.03pmkeul@newsis.com[세종=뉴시스] 장서우 기자 = 경기 파주시와 경남 양산시에서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파주시 문산천과 양산시 낙동강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중간 검사를 벌인 결과 H5형 AI 항원이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AI는 닭, 칠면조, 오리 등 가금류에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을 말한다. 이론적으로 144개 유형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데, 일반적으로 병원성 정도에 따라 저(低)병원성과 고(高)병원성으로 나뉜다. H5형은 고병원성으로 발현할 가능성이 있어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류된다.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위험도가 높은 관리 대상 질병으로 지정하고 있어 발생 시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에 해당하는지 판정하기까지는 1~2일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건을 제외하면 지난해 10월1일부터 현재까지 고병원성 위험이 있는 AI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총 19건 검출됐다. 고병원성 판정을 받은 경우는 없었지만, 지난달 기준 전국에서 서식하고 있는 철새 수가 최근 5년간 최대치인 182만마리로 집계되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으로부터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했다. 당국은 해당 지역 내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와 함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했다.
이 밖에 철새 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대해 차단 방역도 강화했다. 해당 지자체에선 광역 방제기 등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소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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