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원·콜센터·요양병원서 새 집단감염…코로나19 급속 확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는 상황에서 종교시설, 요양병원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종로구 파고다타운-노래교실 관련 275명 확진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기도원, 콜센터, 고객센터에서 각각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우선 경기 포천시의 한 기도원과 관련해 지난 1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이날 0시까지 입소자 32명이 감염됐다.
또 서울 중구 콜센터 2번 사례 및 교회와 관련해서도 지난 3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21명 가운데 콜센터 관련이 8명이고 교회 관련이 13명이다.
방대본은 "1차 조사결과 (콜센터) 직원을 통해 교회로 감염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전력공사 고객센터와 관련해선 지난 9일 첫 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16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10명, 이들의 가족이 6명이다.
기존 감염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서울 종로구의 음식점 '파고다타운'·노래교실 및 경기 수원시 요양원 사례에선 17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75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17명 중 음식점 관련이 9명, 요양원 관련이 8명이다.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1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140명이 확진됐고, 동대문구 병원 사례에선 격리자 추적 검사 과정에서 16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58명이 됐다.
경기 안산시 요양병원에선 5명이 추가돼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과 관련해선 전수검사에서 4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70명으로 불어났다.
코로나19 검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 경북, 강원 등 전국서 새 집단감염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경북,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부산 동구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총 4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환자를 제외한 48명 가운데 환자가 39명이고 종사자가 5명, 간병인이 4명이다.
부산 춤동아리와 관련해선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21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동아리 회원이 11명, 이들의 가족이 4명, 기타 분류 사례가 6명이다.
경북 안동시의 한 복지시설 사례에선 11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8명이 늘어나 지금까지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 강릉시 목욕탕과 관련해선 8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총 8명이 확진됐고, 경남 밀양시의 한 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11일 이후 총 7명이 감염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선 강원 춘천시 수학학원과 관련해 7명이 더 확진돼 현재까지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릉시 기타 강습과 관련해선 1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19명이 됐다.
이밖에 울산 북구의 한 고등학교와 관련해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고, 경남 거제시 조선소와 관련해선 13명이 추가되면서 총 26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2%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9천3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천6명으로, 전체의 22.3%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20.3%)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20.5%→20.9%→20.3%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20%를 나타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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