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사건사고6

택시 기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달아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택시 운전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6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30일 오전 1시 47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신의 아파트 입구에서 흉기로 택시기사 B(63)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러스트=정다운
A씨는 교통카드로 요금 결제가 되지 않자 B씨와 시비가 붙었다. 이후 B씨는 집에서 가져온 동전으로 택시요금 4900원을 B씨에게 건넸고, 이 과정에서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파악됐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탐문 수사 등으로 피의자를 특정한 후 동선 추적에 나서 이날 오후 3시 20분쯤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사건을 시인하면서도 당시 만취 상태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나라 인턴기자 newsflas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