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생명샘교회 40대 여성 확진자 가족 3명도 양성 판정

(수원, 화성=뉴스1) 조정훈 기자 = 경기 수원 생명샘교회에서 예배를 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확진 판정을 받은 A씨(42·여) 가족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보건당국, 수원시, 화성시 등에 따르면 수원 16번째 확진자 A씨의 남편(43)과 2명의 딸(12세, 7세) 등 3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거주지는 화성시 반월동 SK뷰파크 아파트지만 수원 16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수원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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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가족 3명은 화성 동탄보건지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체취 및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와 화성시 9~11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로써 수원 생명샘교회를 통해 발생한 확진자는 앞서 7명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교회 내 최초 확진자는 화성 2번째 확진자 B씨(49·여)로 지난달 19일 자신의 직장인 화성 GS테크윈에서 안양 2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후 감염됐다. 

이후 같은 교회 교인인 오산 50대 부부 C씨(56), D씨(53·여)를 비롯해 수원 13번(55·여·망포1동), 14번(11·여·망포1동), 15번(46·여·세류3동) 등 5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B씨와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올케인 수원 13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한 후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시는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이동경로 등 정보는 심층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종교기관 관련자에게 다시 한 번 호소한다”며 “법회, 미사, 집회 등 절대적으로 자제해주길 바란다. 코로나19로부터 지켜내자는 것이 시의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수원, 오상, 화성 등 3개 지자체로 구성된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는 지난 3일 업무협약을 맺고 감염병 공동 협의회를 출범했다. 

한편 생명샘교회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과는 무관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로 알려졌다. 
jjhji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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