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하차 요구' 무시한 버스기사 대걸레로 폭행한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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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00:23
© News1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정류장이 아닌 곳에 하차요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버스 운전자를 둔기로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폭행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5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서 버스를 탑승한 뒤 정류장이 아닌 곳에 하차를 요구, 버스기사 B씨가 이를 거부하자 버스 내 비치된 대걸레로 B씨를 폭행한 혐의다.
A씨는 버스운전석에 설치된 사고방지 가림막 틈으로 B씨를 폭행했고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A씨가 내릴 곳을 지나쳐 B씨에게 이같이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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