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지역에서 하룻밤 사이 7명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됐다. 지난 7일 단 한명의 적발도 없었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상 단속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0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관내
12개 찰서 음주운전 취약 장소에서 경찰
200여명과 순찰차
40대를 동원해 특별 음주단속을 펼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08% 이상 3명과 정지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03~0.08% 미만 4명을 적발해다고
11일 밝혔다. 적발된 최대 혈중알콜농도 수치는
0.128%였다.
| 경찰관들이 지난 10일 밤 일산동구 백마교 입구에서 음주단속을 펼치고 있다.(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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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음주운전 단속이 느슨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나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불시에 특별 음주단속을 펼쳤다.
경기북부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약지인 유흥가 및 주요 도로 중심 주·야 불문 매일 단속과 주2회 일제 단속 등 음주운전을 선제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송호송 경비교통과장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서도 연말연시 행사·모임은 최대한 취소, 자제해야 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일은 없도록 음주운전 근절에 적극적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은 지난
11월 두차례의 일제 단속을 펼친 결과 총
17건을 단속했으며 이중 면허 취소수치는
11명이 나왔다.
정재훈 (
hoony@
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