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이슈
이슈

"동생아 얼마나 무서웠니" 강도피살 30대女 유족 법정서 눈물

Sadthingnothing 0 372 0 0


오일장 인근 강도살인사건 공판서 피해자 유족 눈물의 증언
피고인 뒤늦게 "죄송하다"…검찰 무기징역 구형
9월10일 오후 여성 BJ를 후원하다 돈을 탕진해 30대 여성을 강도살해한 A씨(29)가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2020.9.10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자식이 부모를 잃으면 고아라는 두 글자가 남지만 자식이 먼저 죽으면 부모에게 붙여지는 말이 없더라."

인터넷방송 BJ에 빠져 돈을 탕진한 20대에게 강도살해당한 피해자 유족들이 법정에 나와 딸이자 여동생을 잃은 비통한 심경을 토해냈다.

16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에서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 심리로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29)의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피해자의 아버지와 오빠가 증언대에 올라 재판부에 엄벌을 요청했다.

피해자 아버지는 "이렇게 허망히 떠날줄 알았다면 소중한 내 딸이 편안하고 자유롭고 잘 살게 해줄걸 후회된다"며 "사건 이후 억장이 무너지는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는 "웃음소리가 사라진 허망한 삶 속에서 오늘도 혼자 아무도 없는 곳에서 울었다"며 "피고인을 신상공개하고 법정최고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피해자 오빠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학도 못가고 독학하여 자격증 7개를 따며 성실히 살아온 여동생이 아른거린다"며 "낯선 남자가 흉기로 위협하는 순간 얼마나 겁이 났겠느냐"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오빠는 "지금도 여동생이 곁에 없다는게 믿겨지지 않고 집에 들어올것만 같다"며 "사건 이후 어머니는 약 없이는 잠을 못자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오빠 역시 피해자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법정최고형을 요청했다.

법정 안에서 증언을 듣던 다른 가족과 증인들도 연신 눈물을 훔쳤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체포되기 직전 삶을 마감하려고 할 정도로 체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피고인이 앞으로 책임의 무게감을 느끼고 살 수 있도록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뭐라 할수없는 큰 죄를 저질렀다"며 "어떤 말과 행동으로 반성하는지를 보여줘야 할지 모르겠다.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선고공판일은 12월10일이다.

A씨는 지난 8월 30일 오후 6시50분쯤 제주시 도두1동 제주민속오일장 후문과 제주국제공항 사이 이면도로 옆 밭에서 B씨(39·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정한 직업이 없던 A씨는인터넷 방송에 빠져 여성 BJ에게 관심을 끌려고 고가의 선물을 하고 5500여 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B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교통비를 아끼려고 한시간 30분이 걸리는 거리를 걸어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kdm@news1.kr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


온카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