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10·노트10 라이트' 공개…가격 70만~80만원대

삼성전자, 1~2월 중 유럽 출시 예정
두 제품 모두 6.7인치·트리플 카메라 갖춰
70만~80만원대로 준프리미엄급 가격대

갤럭시S10 라이트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라이트와 갤럭시노트10 라이트를 동시에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에 '라이트'라는 모델명을 붙여 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두 제품의 사양을 공개하고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두 제품 모두 1월과 2월에 유럽 전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S10 라이트와 노트10 라이트는 S와 노트 시리즈의 경험을 구성하는 고유한 프리미엄 기능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갤럭시S10 라이트와 노트10 라이트 사양 비교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의 프리미엄 급 기능은 그대로 반영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해 중저가와 준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두 모델은 128GB 용량으로 출시되며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양의 트리플 카메라와 6.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까지 탑재하고 있다.

갤럭시S10 라이트의 트리플 카메라는 기본 광각과 123도 각도의 초광각, 매크로 카메라를 적용했다. 역동적인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에 특화된 슈퍼 스테디 모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프리즘 화이트와 프리즘 블랙, 프리즈 블루 세 컬러로 출시된다. 가격은 649유로(한화 약 84만원)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S10(128GB)는 105만6000원, S10e는 89만9800원이었다.

갤럭시노트10 라이트

갤럭시노트10 라이트는 노트 시리즈의 시그니처라 불리는 S펜을 갖추고 있다. S펜으로 프레젠테이션이나 동영상을 제어하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필기 메모를 텍스트로 변환해 쉽게 편집하고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메라는 초광각과 광각, 텔레포토 렌즈가 적용되며 모두 1200만 화소다. 가격은 599유로로 S10라이트보다 50유로 저렴하다. 색상은 아우라 블랙과 아우라 레드, 아우라 글로우 3가지다. 가격은 599유로(한화 약 78만원)로 책정됐다. 갤노트10(256GB 기준) 124만원에서 시작되는 가격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5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노트 시리즈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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