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거부'로 못 받은 보험금, 연간 1만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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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02:49
지난해 상반기 지급거부 6569건[서울=뉴시스]생명보험사 보험금 비지급율 순위.2020.01.16.(사진=금융소비자연맹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보험사의 지급거부로 보험금을 받지 못한 건수가 연간 1만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금융소비자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생명보험사의 보험급 지급거부 건수는 6569건으로 연간 1만3000건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부지급율이 가장 높은 금융사는 DGB생명, KDB생명, NH농협생명이 1.5%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렌지라이프, 흥국생명, 삼성생명이 1.2%대로 뒤를 이었다. 부지급 건수는 삼성생명이 14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라이나생명 1400건, 교보생명 802건 순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들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로 고지의무위반이(51.6%)이 꼽혔다. 이어 약관상 면부책 41.8%, 계약상 무효 5.3%, 소송 및 분쟁 0.9%, 보험사기 0.1% 순으로 나타났다.
배홍 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은 "보험금 불만족도는 소비자가 보험금 청구 후 만족도 현황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로서 보험금 지급거부율이 높은 회사는 회사 선택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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