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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전파에 성적 욕구 느낀다고 해" 교도소 동기 증언

보헤미안 0 329 0 0

사진 출처 = YTN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수감 생활 중 이상 행동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5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조두순과 수감 기간이 겹쳤던 교도소 동료들의 증언이 공개됐다.

인터뷰에 응한 조두순의 청송교도소 동기는 "조두순이 텔레비전이나 CCTV에서 이상한 전파가 나온다면서 그걸로 인해 성적 욕구를 느낀다고 했다. 음란 행위를 하다가 걸린 적도 있다"라고 전했다.

직접 들은 이야기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는 "직접 보지는 못했고 사동 청소부들(교도소 잡일을 하는 수형자)한테 얘기를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 교도소 동기는 또 "조두순이 팔굽혀펴기를 30개씩 빠르게 했다. 한 시간에 1,000개 할 정도면 꽤 많이 한 거다"라며 "(출소 후) 보복당할까 무서워서 힘을 기른다고 얘기하더라"라고도 말했다.

조두순 피해 아동을 상담해온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는 이같은 증언을 두고 "아직도 성욕이 과잉하고 그것이 과잉하게 행동으로 표현된다는 게 걱정이 많이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두순이) 전파 신호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치밀어오르는 성욕을 정당화하기 위해 약간 느낌이 오는 것을 그렇게 해석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굉장히 위험 징후가 크다. 해석을 이상하게 한다"며 "성적 욕구의 과잉과 그것의 행동화보다 어떻게 더 위험할 수 있겠나"라고 우려했다.

조두순과 안양교도소에서 1년여간 함께 지냈다는 또 다른 동료 재소자는 "독방으로 옮겨진 조두순이 밤마다 '내가 잘못했다', '죽어야겠네'라고 고함을 질렀다"라고 밝혔다. 그는 "안양교도소에 있을 때 조두순은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은 오는 12일 출소를 앞두고 있다.

조두순은 출소 후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전담 보호 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일대일 밀착감시를 받는다. 관할 경찰서도 대응팀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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