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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시진핑의 2020년·2019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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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1일 저녁 베이징에서 2020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1일 저녁 중국 중앙방송(CCTV)을 통해 공개된 2020년 신년사에서 ‘중국 굴기’와 ‘중국의 힘’을 강조했다. 지난해 홍콩 사태를 의식한 듯 일국양제(一國兩制)의 성공과 홍콩 안정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신중국 건국 70년 행사’, ‘창어 4호의 달 뒷면 착륙‘, ‘첫 국산 항공모함 산둥 호 취역’ 등 지난해 중국이 거둔 굵직한 성과를 꼽으며, 2020년 샤오캉(小康) 사회의 전면 진입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2019년 신년사에서는 악화하는 미·중 무역전쟁을 의식한 듯 자력갱생과 고군분투를 거듭 언급하는 등 “굴복하지 않겠다”는 중국의 대미 결사항전 의지를 보다 강조했다.

미국을 겨냥해 고난을 극복하고, 이를 이겨내자는 메시지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지만, 작년보다는 다소 톤이 낮아졌다.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양국 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 등 완화된 국면을 반영하고 있다. 시 주석은 올해 신년사에서 “돌격의 나팔 소리가 이미 울리고 있다”며 “한마음으로 힘내어 열심히 하고 험난할수록 더욱 용감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풍랑이 잠잠할 때도 있고 파도가 세차게 일어날 때가 있다”며 “비바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난과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반면, 2019년 신년사는 더욱 직접적이고, 다소 절박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무역전쟁이 시작된 해인 데다, 미·중 관계 악화로 중국 대외 정책에 대한 비판이 부각되면서 시 주석 권위도 상처를 받아서다. 시 주석은 “어떠한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인민에 의지해 자력갱생과 고군분투, 굳건한 믿음과 의지로 전진하자”고 했다. 특히 관영 매체들은 시 주석이 신년사를 한 집무실 서가(書架)에 놓인 사진 15장을 부각하며 시 주석의 영도를 강조하고, ‘중국의 힘’을 드러냈다. 15장의 사진 중 2019년 3월 1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시 주석이 헌법 선서를 하는 모습 등 당의 영도를 강조하는 사진이 시 주석 정면 뒤 좌·우에 배치됐다. 중국 미사일 구축함인 창시(長沙)함 갑판에서 해군 장병과 함께 찍은 사진, 2019년 4월 12일 하이난(海南)성 앞 남중국해에서 해군 열병식 참관 후 군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 등 강군을 상징하는 사진도 시선을 끌었다.

시 주석이 2019년과 달리 올해 신년사에서는 홍콩 문제와 일국양제의 성공을 강조했다. 7개월째 이어지는 홍콩 사태를 의식해서다. 홍콩 사태는 일국양제 통일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대만과 인권 문제로 서방의 관심이 집중된 신장 위구르 문제 등과도 연결된 사안이다. 사태가 계속 이어질수록 중국으로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시 주석은 “최근 마카오 반환 20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했는데 마카오의 번영과 안정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카오 성공적인 실천이 입증했듯이, 일국양제는 완전히 통하고 실행 가능하며 인심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몇 개월 동안 홍콩 정세는 주목받고 있다”며 “조화롭고, 안정적인 환경이 없었다면 민중들이 편히 살면서 즐겁게 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홍콩과 홍콩 동포들이 잘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홍콩 번영과 안정은 홍콩 동포들의 바람이자 조국 인민의 기대이기도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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