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닷이냐 올레드냐… CES서 진검승부

삼성, QD디스플레이 시제품 공개
LG, 롤다운 패널 등 선보일 듯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딜라이트 홍보관에 전시된 '갤럭시 폴드'. 뉴스1LG디스플레이의 OLED로 구성된 항공기 일등석 공간 LG디스플레이 제공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2020에서 전략 제품인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야심작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공개된 둘둘 말리는 롤러블 OLED 보다 진화한 '롤다운' 패널을 포함해 항공기, 자동차, 호텔 등 생활 전 영역의 혁신 제품을 공개하며 OLED 대세화를 추진한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QD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최초로 공개하며 앞선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CES 참가, 일부 글로벌 고객사만을 대상으로 시제품을 선보이는 비공개 전시관을 운영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미국 애플, 일본 소니, 중국 샤오미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만 차기 제품을 공개를 하는 것이다.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기술력이 한층 높아진 TV용 패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을 공급하는 업체인 만큼, 차세대 TV 제품의 방향을 제시하는 폼팩터를 선보인다.

올해 CES에선 롤다운 OLED를 공개한다. 지난해 CES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롤러블 OLED의 후속작으로, 패널을 휘게할 수 있는 모든 기술력이 집약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롤러블을 응용해 만든 롤다운 TV는 천장 쪽에 설치했다가 필요할 때 아래로 화면이 돌아 내려오는 제품"이라고 했다. OLED 패널에 사운드 기능을 탑재해 화질과 사운드 구현이 동시에 가능한 '시네마틱 사운드 OLED' 기술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 기술이 접목된 QD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QD디스플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와 전기적·광학적 성질을 지닌 소자인 QD를 결합한 패널로 한층 더 진화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지난해보다 기능이 향상된 8K 패널도 선보일 방침이다.

스마트폰·항공·자동차 등 분야에서도 양사 간 맞춤형 전략 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항공기 내부 설치용으로 제작한 '55형 OLED 비디오월'을 전시할 예정이다. 좁고 폐쇄적인 항공기 내부에 개방성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 대형 항공사들의 수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실제 미국 보잉은 차세대 항공기 객실을 '스마트 객실'로 구축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 관련 사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자동차용 플라스틱(P) OLED 역시 주목된다. LG디스플레이는 △14형 계기판 △12.3형 정보 디스플레이 △12.8형 컨트롤패드 디스플레이 등을 1개의 커버글라스에 붙여 인테리어를 구현한 P-OLED 신제품을 전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모바일 및 노트북용 중소형 OLED 패널 등을 공개하며 글로벌 업체들을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