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호열 카카오페이 CTO "블록체인·암호화폐는 혁신금융의 핵심기술"
카카오페이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지갑 없는 사회를 만드는 혁신금융의 핵심 기술 중 하나라고 밝혔다.
나호열 카카오페이 최고기술경영자(CTO)(사진)는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시대 금융혁명 정책심포지엄에서 "지난 2017년부터 블록체인을 활용한 인증 서비스의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규제 때문에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블록체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4년 국내서 처음으로 시작된 간편결제 서비스다. 이후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결제·멤버십·리워드·영수증·쿠폰·가계부 등 소비 활동부터 자산 관리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 2018년 연간 거래액 20조 원에서 이듬해인 2019년 상반기에만 거래액 22조 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기준 사용자는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데 있어 인증 기술에 집중했다. 나 CTO는 "가상 세계와 실제를 연결해주는 유일한 방법이 인증"이라며 "현재 시장에는 공인인증서·비밀 번호·휴대폰 인증·지문 인증 등 많은 기술이 나왔지만 결국 나를 증명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나 자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채·목소리·정맥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방식이 굉장히 많이 발전했지만 이런 기술은 기기 의존성이 강하다는 것과 환경에 따라 인식률의 차이가 있는 것이 단점"이라며 "카카오페이는 얼굴 인증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셀피 사진 한 장만으로 인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블록체인을 활용한 인증방식인 탈중앙화 신원증명(DID)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나 CTO는 "그룹사인 카카오 전체에서는 디지털 신분증에 대해 고민은 하고 있으나 DID 분야에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하고 있지는 않다"며 "클레이튼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계획은 있다"고 말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DID 사업과는 별개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은 지속 중이다. 나 CTO는 "엔지니어링 영역의 핵심 기술 분야를 크게 6가지로 나눠서 보고 있다"며 "데이터분석기술·블록체인과 암호화폐·클라우드·인공지능(AI)·리스크 관리 및 보안·오픈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증 기반 전자문서와 정부 기관 발송 문서를 유통하는 서비스에서 블록체인을 활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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