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반격시 본토 공격"···전면전 치닫나
이란 작전명 '순교자 솔레이마니'
중동 美기지에 12발 이상 미사일
트럼프 "우리군 강해" 오늘 성명
亞증시 1%대 ↓···원환율 0.38%↑
이란에서 8일(현지시간) 새벽 발사한 지대지 탄도미사일이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알아사드·아르빌 공군기지로 날아가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미사일 공격 작전명을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정해 쿠드스군 사령관 공습 사살에 대한 보복 공격임을 명확히 했다. /이란 국영TV 캡처
[서울경제]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한 지 닷새 만에 이란이 ‘피의 보복’을 시작했다. 중동지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국제유가와 금값이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이란은 미국이 재보복할 경우 미 본토와 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UAE)를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혀 8일(현지시간) 오전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과 향후 미군의 대응에 따라 중동 전역이 화염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8일 오전1시20분께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이 최소 12발 이상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이날 작전명 ‘순교자 솔레이마니’를 공개한 뒤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작전”이라며 “미국이 그 어떤 대응에 나선다면 더 큰 고통과 파괴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격을 받은 미군기지는 알아사드와 아르빌이다. 사상자와 피해 상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란 국영방송은 “이라크 내 미국 타깃에 미사일 15발을 발사했으며 미국인 8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곧바로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괜찮다. 사상자와 피해에 대한 평가작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가장 강력한 군을 갖고 있다. 나는 내일 아침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올렸다. 이날 미 연방항공청(FAA)은 항공사들의 이란·이라크와 걸프 해역 상공 운항을 금지했다.
이란의 보복 소식은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닛케이와 코스피 등 아시아 주식시장은 이날 1%대나 폭락했다. 코스닥은 3.39%나 크게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선물도 192.68포인트 빠졌다. 금값은 온스당 1,600달러를 돌파했고 3월물 브렌트유는 한때 5.1% 급등하기도 했다. 장중 12원90전까지 폭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4원40전(0.38%) 오른 달러당 1,170원80전에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과거 이란은 대리인을 통해 미국을 공격해왔다”며 “이번에는 공격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현저하게 다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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