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상대 사기" vs "악플 그만" 윰댕, 이혼·아들 고백에 누리꾼 갑론을박
유튜버 윰댕(35·본명 이채원)이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초등학생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사진=윰댕 유튜브 화면 캡처
유튜버 윰댕(35·본명 이채원)이 유튜버 대도서관(42·본명 나동현)과 결혼 전 이혼 경험이 있으며 10살이 된 초등학생 아들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독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며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상황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윰댕은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러분들께 꼭 드리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윰댕은 "제게 아이가 하나 있다. 대도서관님과 만나기 전 결혼을 했었지만 이별의 아픔을 겪었고, 그 후로 친정엄마와 함께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며 "올해 10살이 된 아이는 가족의 사랑으로 밝고 예쁘게 자랐다"고 밝혔다.
윰댕은 이날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아이는 남자아이고 지금은 초등학생이다. 제가 책임져야 할 사람이 많다 보니까 그걸 말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윰댕과 대도서관의 모습이 그려졌다. 윰댕은 아이에게 "이제 이모랑 엄마랑 섞어 쓰지 않고 엄마라고만 부르는 게 어때? 밖에 나왔을 때도 엄마라고 하는 거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서적 학대가 아닌가", "돈을 벌기 위한 사기행각" 등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 남성 구독자들은 "결혼 전 처녀행세를 하면서 별풍선을 받은 것 아니냐"며 "명백한 사기"라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직장인 A(25) 씨는 "윰댕이 아팠다고 들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본인이 이혼했고 자식까지 있다고 말한다면 근거 없는 추측이 난무할 게 뻔하다. 윰댕의 입장이 이해가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들 입장에서 보면 아들은 아직 어려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에 엄마가 자신을 '이모'라고 부르기를 강요하니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둘 다 안타깝지만, 아직 어린 아이에게 더 마음이 쓰인다"고 덧붙였다.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유튜버 윰댕과 대도서관의 모습이 그려졌다/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그런가 하면 일각에서는 "당시 상황을 고려해볼 때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윰댕이 당시 경제권을 가진 가장이었으며, 여성 BJ에 대한 인식이 현재보다도 더 나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직장인 B(27) 씨는 "윰댕이 유사연애를 표방한 방송에 출연한 것도 아니고, 본인 얘기를 하면서 방송을 이어왔던 것 아니냐. 욕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인다"며 "오히려 외모만 보고 좋다고 달려든 일부 남성 팬들이 배신감을 느끼는 게 더 이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현재 윰댕을 향한 각종 악플을 보고서도 단순히 윰댕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나"라며 "여자로서 이혼·출산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는 사회적 구조는 보이지 않는건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또한 "최근 몇 년 사이에 유튜버나 스트리머를 '크리에이터'라고 칭하면서 이미지가 좋아진 거지 그전에는 소위 '거지' 취급해왔었다"며 "그 상황에서 사실을 밝혔다면 아이에게 더 큰 상처가 되었을 수도 있다. 두 사람의 행동이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누리꾼들은 윰댕의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항상 응원합니다", "처음엔 놀랐지만 그동안 얼마나 속으로 앓고 계셨을까 하는 안쓰러움이 들더라. 지금이라도 용기 내 얘기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많이 고민하고 힘들었을 거 같아요. 이제는 행복하세요"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윰댕은 1세대 방송인으로 지난 2000년 '세이클럽'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데뷔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을 거쳐 현재 유튜브를 통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윰댕은 지난 2015년 6월 대도서관과 결혼했다.
윰댕은 이날 방송에서 부모님이 이혼한 후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생계를 꾸리기가 어려워, 어린 나이부터 가족의 생계를 짊어져야 했다고 밝혔다. 또 생계를 잇기 위해 임신 기간과 출산 직후에도 방송 활동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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