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한국산 담배 반덤핑 조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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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1 00:24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담배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10일 미국 상무부는 홈페이지에서 "한국산 4급 담배가 미국에서 공정한 가격 이하로 판매되는지 판단하기 위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4급 담배는 길이 7.0∼12.0cm, 지름 1.3cm 이하의 궐련형 담배를 말한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담배 생산업체들로 구성된 '한국산 담배 반대 연합'의 지난해 12월 청원에 따른 것이다.
덤핑 마진율 범위는 7.10∼113.06%다.
다음 달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판정을 시작으로 올해 8월 상무부 최종 판정과 9월 ITC의 최종 판정 등을 거쳐 한국산 담배가 미국 업계에 피해를 준다고 인정되면 올해 10월부터 관세가 부과된다.
2018년 미국의 한국산 담배 수입 규모는 7천290만 달러(약 846억6천만원)다.
미국 상무부[촬영 이세원]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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