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사건사고2

【서울=뉴시스】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25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전달책 1명과 인출책 1명을 검거해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인출책 A(48)씨는 지난 19일 청주 한 금융기관에서 피해자에게 "대출 금리를 낮게 해주겠다"고 속여 1700여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기관 직원은 A씨가 돈을 찾자마자 다른 곳에 송금하려는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으로 의심,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날 관내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보이스피싱 전달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달책 B(24)씨는 자신을 국세청 직원으로 속여 피해자에게 "통장이 불법행위에 연루돼 현금으로 인출해 우리 직원에게 주면 연루 여부를 확인 후 돌려주겠다"고 속여 800만원을 넘겨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가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했다가 취소하자 이를 의심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B씨는 피해금을 받고 사라졌으나 경찰은 피해자를 통해 인출할 현금이 더 있는 것처럼 속여 현장으로 불러낸 뒤 체포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