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통 심쿵인데, 덜 쥔 느낌이네" 직접 써 본 아이폰12
아이폰12 블루 모델. 이전 제품과 달리 옆면이 평평한 디자인이 채택됐다. /사진=박효주
애플의 첫 5G(5세대 이동통신)폰 ‘아이폰12’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디자인’이다. 6년 만에 찾아온 변화가 반가웠다. 출시 전 과거 깻잎 통조림을 연상케 했던 아이폰4·5와 비슷할 것으로 봤지만 출시 후 만난 실물은 세련미가 흘러 넘쳤다.
시선 사로잡는 각진 디자인…손에 쥘 때 다소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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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전면 모습. /사진=박효주
아이폰12의 엣지는 바로 측면. 제품은 작아진 아이패드를 보는 듯했다. 제품 가장자리가 평평한 아이패드 프로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됐다. 이번 디자인 변화는 6년 만이다. 애플은 아이폰6 이후 줄곧 같은 디자인으로 제품을 출시해 왔다.
각진 형태는 디자인 완성도에서 만족스러웠지만, 손에 쥘 때 편안한 느낌은 떨어졌다. 전작이 손에 착 감겼다며, 아이폰12는 살짝 손을 덜 쥔 느낌이다.
전면 '베젤'(테두리) 두께와 화면을 움푹 파는 '노치'도 아쉬운 부분이다. 전작 대비 베젤 두께나 노치 크기는 변화가 없는 데, 평평한 디자인으로 인해 이런 부분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디자인 변화와 함께 군살도 쫙 빠졌다. 200g에 육박하던 제품 무게가 아이폰12에서 162g으로 전작보다 30g 이상 가벼워졌다. 손에 쥐고 들어보면 가벼워진 부분이 체감될 정도다.
성능은 압권…카메라 개선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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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후면. 듀얼 카메라가 적용됐다. /사진=박효주
아이폰이 다른 스마트폰과 가장 차별화 되는 부분은 성능이다. 성능 만큼은 어떤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지지 않는다.
아이폰12에는 5나노 공정으로 만든 'A14 바이오닉'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들어갔다. 전작 대비 20% 성능 향상을 이뤘다. 게임을 몇 개 해보니 미미한 발열은 있었지만 뜨겁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게임은 아주 부드럽게 플레이가 가능했다.
카메라도 A14 바이오닉에 맞춰 보다 나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여기에 개선된 광각 카메라는 27% 더 많은 빛을 포착한다. 이를 통해 저조도 모드가 피사체를 잡아내는 시간이 단축됐다.
아이폰XS(왼쪽)와 아이폰12 사진 비교 /사진=박효주
전전 모델인 아이폰XS와 사진을 직접 비교해보면 결과물 차이가 크다. 전체적으로 사진이 더 밝고, 색상도 더 정확히 표현된다. 특히 밝은 곳과 어두운 곳 표현이 확실해졌다. 사진을 보면 구름과 건물 등을 표현하는 색상에서 차이가 있으며, 밝은 곳 표현이 아이폰12가 더 정확하다.
우려 목소리가 컸던 배터리는 '스마트 데이터' 기능으로 어느 정도 보완한 느낌이다. 아이폰12는 5G에서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간단한 인터넷 사용에서는 LTE로 접속하고, 영상 시청 등 콘텐츠를 즐길 때는 5G로 자동 연결한다. 설정-셀룰러에서 선택할 수 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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