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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 접힌다?…폴더블폰의 비밀

마법사 0 236 0 0

처음 폴더블(foldable·접히는) 스마트폰(폴더블폰)을 봤을 때의 소감은 ‘뭐야 생각보다 별거 아니잖아’ 였습니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기기)라거나 스마트폰 기술의 혁신이라는 ‘찬사’를 익히 들어서인지 막상 실물을 본 소감은 ‘그냥 반으로 접히는 거 말곤 특별한 게 없어 보이는데…’ 였죠.

접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접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접히는 축을 기준으로 기기 부분이 양쪽으로 나뉘어 있으니, 접히는 게 별로 어려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폴더블폰을 만져보다가 다시 일반 스마트폰을 보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원래 디스플레이라는 게 깨지거나 금이 가면 갔지 접히는 건 아니었다는 사실을요.
 

삼성전자에서 지난해 9월 출시한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사진= 삼성전자)



◇ 폴더블폰의 핵심기술, 유연한 디스플레이

몇 년 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폴더블폰이 지난해 드디어 출시됐습니다. 폴더블폰은 말 그대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휴대폰인데요. 여기서 딱딱한 휴대폰이 접힐 수 있는 비밀은 디스플레이에 있습니다.

기존 휴대폰 디스플레이는 내구성과 해상도에 집중한 ‘유리’ 소재였습니다. 폴더블폰은 ‘투명폴리이미드(CPI)’ 등을 주요 소재로 만든 이른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가 적용됐습니다.

CPI는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소재입니다.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죠.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생각해보면 하루에 수백 번씩 접었다 폈다 하는 동작을 버틸 수 있어야 하니 유연성과 함께 내구성도 갖춰야 합니다.
 

[문승용 이데일리 기자]



◇ 주름·스크래치 해결사로 초박막유리(UTG) 각광

CPI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소재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초박막 강화 유리(Ultra Thin Glass·UTG)’입니다. CPI가 유리와 비슷한 느낌의 필름 소재라면 UTG는 진짜 유리입니다. 유리를 극도로 얇게 만드는 박막 공정과 특수한 강화 공정을 거쳐 유연성을 갖도록 한 것이죠.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폴더블폰은 모두 디스플레이에 CPI를 적용했지만, 다음달 공개될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은 UTG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소재로 CPI보다 UTG가 반드시 더 나은 소재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유연성과 깨지는 충격 등에 강한 CPI의 단점은 긁히는 종류의 충격에 약하다는 겁니다. 일상적인 휴대폰 디스플레이에 사용성을 생각해보면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죠. 갤럭시 폴드에 ‘S펜’이 적용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 흔히 ‘주름’으로 불리는 접히는 부분의 굴곡 역시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부분이죠.

UTG는 스크래치에 강하고 유리 소재이다 보니 디스플레이 화면 구현력, 심미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도 거의 눈에 띄지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접히면서 화면끼리 부딪힐 경우 파손의 우려가 있고, 현재 기술력으로는 생산단가도 높을 뿐 아니라 대량 생산 물량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입니다.
 

디스플레이에 유리소재인 UTG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진 삼성의 두번째 폴더블폰 유출 이미지. (사진= 윈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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