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선거법 주말 물밑접촉 결실맺을까

’석패율 3석으로 축소’도 오가

이인영 “충분히 뛰어넘을 차이”

심상정 “월요일부턴 절차 들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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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선거제 개혁 협상이 이틀째 숨고르기를 했다. 주말엔 ‘석패율제’ 도입 여부를 둘러싼 물밑 접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개혁입법 방안을 둘러싸고 4+1 협의체 내부 견해가 다른 건 사실이지만, 서로 문제의식을 깊게 이해하면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차이라고 생각한다”며 “4+1에 함께하는 분들께 우리의 염려를 소상히 말씀드리고, 함께 숙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4+1’ 협상을 통해 선거제 개혁과 검찰개혁 법안의 추진 동력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워온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선거제 개혁은 연내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말 협상 의지를 내비쳤다.

숨고르기를 하는 동안 다른 대안도 제시됐다. 물밑에서는 석패율 의석수를 최소 3석으로 줄이자는 제안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는 이날 입장문을 내 “후보자 중 중진을 제외한 청년, 여성, 정치 신인 순으로 석패율 대상자를 한정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상황이 급하다. 원내대표단·실무단 차원에서 주말 내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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