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세계 스마트폰 이익 66% 쓸어담아…덜 팔아도 여전히 많이 벌어
애플이 지난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이익의 3분의 2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증가로 업계의 전체 수익이 쪼그라들고 있지만 애플은 여전히 독주체제를 공고히 지켰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120억 달러(약 13조99120억원)로 집계됐다. 애플은 이 중 66%인 8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판매액수를 기준으로 한 매출 점유율이 32%인 것을 감안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판매한 것에 비해 남들보다 더 벌었다는 뜻이다.
이는 애플의 프리미엄 전략이 여전히 먹히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애플은 미국, EU, 일본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의 충성도 높은 프리미엄 사용자 기반이 있다는 점이 높은 수익성 배경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강력한 서비스 전략을 가지고 있는 애플의 전반적인 생태계는 향후 몇 년 동안 꾸준한 수익성을 보장하기에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또 이번 연말 연휴 기간에도 아이폰 11, 아이폰 11프로, 아이폰 11프로맥스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 세계 1위 삼성은 애플에 이어 전체 영업이익의 17%(20억 달러)를 차지했다. 2018년 기준 13%보다는 증가한 수치다. 애플이 지난해 영업이익 점유율(73%)에서 7%가 빠진 것과 대비된다. 지난 8월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하고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로 시장을 공략한 덕분에 지난해보다 영업이익 점유율이 성장한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분석했다.
이처럼 전체 글로벌 판매 이익이 줄어든 이유로는 우선 프리미엄과 중급 폰의 경쟁이 꼽힌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출시한 중저가폰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역설적으로 판매 수익의 둔화를 가져왔다고 분석한다. 두 번째 이유로는 중국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꼽힌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중국 브랜드가 중국 외의 지역에서도 확산하고 있으며, 주력폰을 경쟁사보다 더 싸게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는 “향후 몇 분기에는 5G의 채택으로 일부 소비자들의 업그레이드(5G 기기로의 변동)가 늘어날 것”이라며 “5G 완전 상용화를 앞두고 준비했던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7820만대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다 8% 늘어난 수치다. 애플은 지난해 3분기 4690만대였던 출하량이 오히려 4560만대로 3% 줄었다. 중국업체인 화웨이는 약진했다. 화웨이의 올해 3분기 출하량은 6670만대로 지난해 같은기간(5180만대)에 비해 30%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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