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아이폰 충전기 '쓱쓱' 지우개로 지웠더니
[꿀팁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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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왜 안 되지?" 김대리는 평소처럼 휴대폰을 충전하려다가 당황했다. 그간 잘 되던 충전기가 더이상 인식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이놈의 충전기는 왜 이렇게 수명이 짧을까, 정말 비싼데. 예상치못한 '쌩돈'이 들어갈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충전기를 다시 살릴 방법은 없을까?
외관상 멀쩡한 아이폰 충전기가 작동하지 않을 때, 충전기에 '심폐소생'을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USB 케이블의 라이트닝 단자 부분에 쌓인 때와 먼지를 지우개로 제거하는 것. 충전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라이트닝 단자의 금색 부분에 산화막이 껴 인식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까맣게 변한 단자를 지우개로 지우면 충전기가 다시 작동할 수 있다. 케이블을 분리한 후에 금속 접점 부위가 원래의 색을 되찾도록 지우개로 열심히 문질러주기만 하면 된다. 지우개가 없을 땐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칼, 테이프, 붓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지우개로 때를 지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우개 가루를 완전히 털어내지 않으면 다시 휴대폰 본체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합선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부품을 빼기 전에 전원을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는 점이다. 충전기가 연결된 휴대폰이나 전원 코드를 빼놓지 않으면 정전기가 발생해 더 큰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예전부터 '지우개 찬스'는 접점이 외부로 노출된 전자기기의 접촉불량 문제를 해결할 때 자주 쓰이는 방법이었다. 예컨대 컴퓨터 모니터가 켜지지 않을 때, 본체 속 '램'의 금속 부분을 지우개로 지우면 화면이 다시 켜지는 경우가 있다. 이 방법은 실제 컴퓨터 수리 업체에 AS를 의뢰했을 때, 전문가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접점이 노출된 모든 기기에 응용할 수 있다. 휴대폰 충전기, PC의 램, 그래픽 카드뿐만 아니라 노트북 램, 무선랜 카드 등의 기기에서 접촉 불량이 발생할 땐 지우개 찬스를 활용해보자.
이쯤되면 아이폰 외의 휴대폰 사용자들은 억울할 수도 있다. 과연 다른 회사 제품의 충전기는 심폐소생할 방법이 없는 것일까.
삼성, LG 등의 제조사 휴대폰 충전기 케이블 단자는 충전 홈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형태다. 이러한 모양의 충전기 케이블은 테이프를 이용해 먼지를 제거해볼 수 있다. 일단 테이프를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끈끈한 접촉면이 바깥으로 향하게 돌돌 만다. 그리고 테이프를 케이블 구멍에 밀어 넣은 뒤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 먼지가 딸려 나온다. '지우개 찬스'처럼 때를 말끔히 제거할 순 없지만, 먼지로 인한 접촉 불량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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