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첫 개표 트럼프 6표차 '승'…경합주 박빙 많아 속단 어려워
미국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현지 시간 3일 "뉴햄프셔주를 시작으로 미국 대선 일정이 시작됐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뉴햄프셔 딕스빌노치와 밀스필드를 시작으로 대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조 바이든 후보는 딕스빌노치에서 5표를 얻었습니다.
딕스빌노치는 가장 빨리 투표 결과가 나와 지난 1960년부터 많은 언론이 모이는 곳입니다.
보통 선거 날엔 주민들이 음식을 나누며 기념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아무런 행사도 못했습니다.
밀스필드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16표, 바이든 후보가 5표를 얻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16표를 얻었고, 바이든 후보는 10표를 얻었습니다.
■ 대선, 오전 5~8시 사이 시작…오후 7~9시 사이 종료
다른 주들도 투표를 시작합니다.
단, 주별로 시작 시간과 끝나는 시간이 다릅니다.
보통 주별로 오전 5시(한국 시간 저녁 7시)에서 아침 8시(한국 시간 밤 10시) 사이에 투표가 시작되고 저녁 7시(한국 시간 아침 9시)부터 밤 9시 사이(한국 시간 오전 11시)에 끝납니다.
또 우편 투표지를 인정해주는 기준도 다릅니다.
북부 러스트벨트인 펜실베이니아는 이달 6일까지 온 우편 투표 용지를 표로 인정해줍니다.
미시간과 위스콘신은 3일까지입니다.
남부 선벨트인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주는 이달 3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는 12일까지 온 우편 투표 용지를 표로 인정해줍니다.
■ 러스트벨트 여론조사…바이든 우세
중요한 건 경합 주 6곳의 표심입니다.
우선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 경합 주인 러스트벨트는 바이든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CNBC가 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선 바이든 후보가 50%의 지지율로 46%인 트럼프 대통령을 눌렀습니다.
위스콘신은 바이든 후보가 53%, 트럼프 대통령이 45%로 나왔으며, 미시간은 바이든 후보가 51%, 트럼프 대통령이 44%로 나왔습니다.
러스트벨트는 46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가 2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미시간이 16명, 위스콘신이 10명으로 뒤를 잇습니다.
■ 55명 걸린 선벨트는 바이든 약간 우세
선벨트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격차를 크게 벌리지는 못했습니다.
플로리다는 바이든 후보가 51%의 지지율로 48%인 트럼프 대통령을 3%포인트 앞섰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49%, 트럼프 대통령이 47%로 나왔으며, 애리조나에선 바이든 후보가 50%, 트럼프 대통령이 47%로 조사됐습니다.
선벨트는 55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습니다.
플로리다는 29명, 노스캐롤라이나는 15명, 애리조나는 11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습니다.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권자 3,32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1.7%포인트입니다.
■ 당선 윤곽은 3일 밤이나 4일 새벽…CNN "바이든 이길 듯"
당선 윤곽은 현지 시간으로 3일 밤늦게나 4일 새벽에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박빙이 펼쳐지면 더 늦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우편 투표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영국 가디언은 "선거일 밤에 윤곽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투표의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NN은 바이든 후보가 경합 주를 빼고도 279명의 선거인단을 얻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천 기자 (kim.che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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