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서 130억원 상당 필로폰 밀반입한 외국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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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1 11:45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130억원 상당의 마약을 몰래 들여오다가 세관에 덜미를 잡혔다.
20일 제주지검은 마약 밀수 혐의로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A씨(28)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말레이시아발 항공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한 A씨는 수하물에 필로폰을 숨겼다가 출국 심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A씨가 지니고 있던 필로폰은 4.3kg 분량으로 14만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액수로는 130억원에 달한다.
검찰 관계자는 “필로폰으로는 아주 많은 양”이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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