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변기에 새끼 코브라 꿈틀"…인니 곳곳서 뱀 출몰
비트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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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9 00:12
인도네시아 곳곳에서 뱀 출몰 소동이 잇따르고 있다. 11월∼1월이 뱀알 부화 시기이고, 우기로 인해 축축한 곳을 따라 뱀의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인니 큼방안 주택서 새끼 코브라 18마리 잡아[베리타사뚜TV]
18일 콤파스, 트리뷴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자카르타 서부 큼방안의 여러 가정집에서 총 18마리의 새끼 코브라가 붙잡혔다.
헤라라는 이름의 주민은 "남편이 화장실에 들어갔다 변기에서 뱀을 발견했다"며 "얼마 전에는 이웃 사람이 뱀이 자기 집 화장실에서 나와 침실로 기어들어 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평균 20㎝ 길이의 새끼 코브라 18마리를 찾아냈다. 알을 낳은 어미 뱀은 찾아내지 못했다.
소방대장은 "새끼 뱀들이 본래 연못이었던 곳에서 부화해 배수관을 타고 여러 가정집 화장실로 기어간 것 같다"며 "붙잡은 뱀은 '뱀 재단'에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16일에는 큼방안의 이슬람사원에 코브라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소방대원들이 코브라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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