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가짜 사진후기,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걸러내요"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 '배달통'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19일 한국정보과학회가 주최하는 '2019 한국소프트웨어 종합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허위 사진후기 자동분류 프로세스' 사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요기요에서는 월 평균 3만건의 이용자 후기가 게시되고 있다. 요기요는 주문자가 사진후기를 남기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포인트 획득을 노린 허위 후기가 등장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데이터실은 딥러닝 기반의 사진후기 자동분류 AI 프로세스 모델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 인식수준이 고도화돼 정확도가 96%에 달한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오는 2020년 상반기 중 요기요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해 이용후기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연구를 주도한 손진광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이 기술은 요기요 뿐 아니라 다양한 전자상거래 서비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다양한 플랫폼 내 허위 후기를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득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데이터 실장은 "최신 연구와 기술을 학습하고 이를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해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내부적으로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각화된 접근을 통해 요기요를 이용하는 이용자의 주문경험을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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