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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감염 폐사체 자주 발견되더니"…역시 멧돼지 전파 가능성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발생 1년여 만에 강원 화천 양돈농가의 사육돼지에서 재발하면서 감염 경로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서는 야생 멧돼지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나 방역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9일 강원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작년 9월 16일 국내 첫 발생 이후 전국 15번째이자 올해 들어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의 A씨 농가는 야산 자락과 인접해 있어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28일에는 이 농가로부터 약 250m 떨어진 지점에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당시 방역당국은 A씨 농가를 비롯해 이 지점으로부터 방역대(10㎞)에 위치한 4개 농가의 이동 제한 조처를 하기도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방역강화 대책 추진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방역 강화 대책 추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0.9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특히 ASF 감염 폐사체 발견 지점으로부터 불과 250m 떨어진 A씨 농가의 경우 ASF 감염 우려로 인해 사육돼지를 수매해 도태(살처분)할 것을 제안했으나 A씨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무엇보다 화천지역은 전국에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인 만큼 멧돼지로 인한 감염 가능성은 그만큼 높았다.

지난해 10월 2일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발견된 758건의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 중 38.3%인 290건이 화천에서 나왔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화천에 이어 경기 연천 284건, 파주 98건, 철원 33건 등의 순이다.

지난해 9월 16일 경기 파주에서 첫 발생한 이후 같은 해 10월 9일까지 14건의 ASF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ASF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지역이다.

화천 양돈 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화천군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9일 오전 해당 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해당 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2020.10.9 yangdoo@yna.co.kr


결국 ASF 감염 폐사체의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은 어떠한 경로를 통해 A씨 농가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

방역 당국은 농장을 출입하는 차량이나 사람, 먹이 활동을 통해 ASF 감염 폐사체와 접촉한 조류 또는 설치류 등 다양한 감염경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돈사 등 농장과 그 주변은 물론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강조하고 있다.

서종억 도 동물방역과장은 "감염 경로가 파악돼야 효과적인 차단 방역이 이뤄지는 만큼 역학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울러 이동 통제와 살처분, 철저한 소독 등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 국내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강원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년 만에 다시 발생함에 따라 가축방역당국과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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