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가 발생한 프랑스 니스의 성당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프랑스 경찰이 니스의 성당에서 세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튀니지 청년과 관련된 세번째 남성을 31일 체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9일 니스 중심가 성당에서 테러를 일으킨 용의자는 이탈리아를 거쳐 프랑스로 들어온 21세 튀니지 청년 브라임 아우이사우이다. 그는 성당 안에서 관리인과 프랑스 여성, 브라질 여성을 살해했다.

체포 당시 경찰 총에 맞았던 그는 현재 중태로, 경찰이 심문할 수 없어 살해 동기가 잘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에게서 발견된 전화기 2대를 집중 수사 중이며 현재까지 세 명의 관련인을 체포했다.

첫번째 체포된 남성은 47세로, 테러 전날 감시카메라 영상에서 테러 용의자의 바로 옆에 있는 것이 포착되어 29일 저녁 체포됐다. 두번째 남성은 테러 전 용의자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30일 체포됐다.

경찰은 세번째 남성은 33세로 경찰이 집을 급습해 두 번째 관련자를 체포할 때 같이 집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ungaung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