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의 등장…2020 글로벌 무선이어폰 더 뜨겁다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 유력
에어팟 프로처럼 노이즈 캔슬링 탑재
샤오미, 스마트폰처럼 저가 공세로 점유율 높여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도 도전장
삼성전자가 2020년 2월 갤럭시S11과 함께 새로운 무선 이어폰을 공개한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가칭)'로 불리는 이 제품은 애플을 견제하기 위해 '에어팟 프로'처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품었다. 선도하는 애플과 추격하는 삼성전자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샤오미, 리얼미, 구글…. 2020년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이 한층 더 뜨거워진다.
16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1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버즈 플러스도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갤럭시S10과 함께 등장한 갤럭시 버즈의 후속작이자 삼성전자의 네 번째 무선 이어폰이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핵심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에어팟 프로에 담긴 기능으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외부 소음을 차단함으로써 주변이 시끄러워도 선명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통해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갤럭시 버즈를 차별화함과 동시에 에어팟 프로에 대항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무선 이어폰 판매량은 올해 1억2000만대에서 내년 2억3000만대로 90%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즉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포화기에 다다른 이때 무선 이어폰이 삼성전자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다. 삼성전자가 무찔러야 할 경쟁자가 45% 점유율의 애플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샤오미, 오포의 자회사 리얼미 등 중국 기업은 저가 공세를 퍼부으며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갤럭시 버즈의 인기에 힘입어 점유율 8%로 2위에 올랐으나 3분기 샤오미의 활약으로 맥없이 3위로 내려앉았다. 샤오미는 20달러대 레드미 에어닷이 중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4위에서 2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물론 샤오미가 매출 측면에서 삼성전자를 넘지는 못했으나 하드웨어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선도 기업이 기술력으로 시장을 주도한 뒤 저가 마케팅을 펼치는 중국 기업에 점차 점유율을 내어주는 식"이라고 말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삼성전자가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시장과 같은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로서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통해 점유율 확대가 절실하다.
중국 기업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ICT 기업 역시 무선 이어폰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무선 이어폰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상 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노이즈 캔슬링, 바이오 센싱, 방수, 음성인식 등 기술 경쟁이 저가부터 고가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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