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 '가짜 논란' 한지 리필 마스크 전액 환불 조치(종합)

타기관 시험성적서 통해 ‘KIFA 인증’ 허위 기재
기존 게릴라 방송 통해 판매하던 마스크와는 관련 없어

(사진=공영쇼핑)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공영쇼핑이 가짜 마스크 논란으로 불거진 ‘한지 리필 마스크’에 대해 전액 환불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TV방송 상품이 아닌 공영쇼핑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한 상품으로, 제조사가 아닌 중간유통업체(벤더)와 계약을 진행했다는 게 공영쇼핑 측 설명이다. 이에 문제 제품을 입점시킨 해당 벤더를 고발할지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산 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스크 필터 인증서 등을 위조해 마스크에 부착하는 한지 필터를 기능성 보건용으로 속여 온라인 쇼핑몰에 120만개 상당의 마스크를 유통한 혐의로 50대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영쇼핑에 따르면, 문제가 된 사안은 제조사가 상품에 표기된 ‘KIFA(한국원적외선협회) 인증’을 허위기재한 부분이다. 온라인몰 입점을 위한 사전 검증 과정에서 안정성 관련 검사 기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및 산업환경연구센터)의 시험성적서를 마치 KIFA 인증을 받은 것처럼 상품소개에 설명하고 포장지에 표기했다.

해당 제품은 공영쇼핑을 통해서는 2월 10일 판매를 시작한 이래 2만 9000여명의 고객이 주문했다. 공영쇼핑 측은 전액환불을 기본으로 배송이 완료된 고객 및 미배송 고객 전원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관련 내용 안내 및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공영쇼핑은 이달 중순부터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게릴라 방송 편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리필 마스크는 공적 수급처로서 판매한 마스크들과는 관련이 없는 제품들이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마스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깊이 사과한다” 며 “마스크에 대해서는 KF(Korea Filter) 인증 상품만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