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 도로 결빙으로 3중 추돌사고..일부 도로 통제

(구례=뉴스1) 허단비 기자 = 전남 구례에서 결빙으로 인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 해당 구간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14일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광의면 방광리 지리산 시암재에서 성삼재 방면 '노고단 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통제구간은 시암재 휴게소~성삼재휴게소까지 지방도 861호 일부 구간이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오후 3시20분쯤 결빙으로 인한 승용차 3중 추돌 사고가 발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구간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매년 전라남도도로관리사업소 지침에 따라 15일부터 내년 3월14일까지 통제가 제한되는 곳이나 이날 사고로 하루 일찍 통제가 시작됐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018년부터 상습 결빙이 발생하는 겨울철에 일시적으로 구 천운사매표소부터 노고단 달궁삼거리 14km 구간을 통제해왔다.

사무소 관계자는 "해당 구간이 상습 결빙 지역으로 매년 통행을 제한해왔으나 이날 사고로 하루 일찍 선제적으로 통제에 나서게됐다"며 "지리산과 남원을 향하는 관광객과 차량 운전자들은 통제 구간을 확인하고 운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beyond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