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 판매량 100만대 아니다...연내 50만대가 목표" (종합)
외신 "갤럭시 폴드 100만대 팔렸다"
삼성 "갤럭시 폴드 연내 판매량 목표는 50만대, 아직 100만대 팔린 것 아냐"【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2019.10.20.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삼성전자는 13일 자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지금까지 100만대 판매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외신 보도 내용과 관련해 "갤럭시폴드의 연내 판매 목표량은 50만대로, 아직 100만대가 팔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해외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이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T콘퍼런스 '디스럽트 베를린'에서 "갤럭시 폴드가 100만대 팔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손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중요한 점은 우리가 이 제품을 100만대 판매했다는 것"이라며 "2000달러(약 234만원)의 가격에 이 제품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100만명이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100만대 판매량 목표는 갤럭시 폴드가 예정대로 올해 4월에 출시됐을 경우의 이야기"라며 "출시가 5개월 가량 연기되면서 판매량 목표는 50만대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당초 4월 미국에서 갤럭시폴드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출시를 앞두고 미국 기자 등 리뷰어들에게 사전에 제공된 제품에서 화면결함 등의 논란이 일면서 출시를 연기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지난 9월 개선된 제품을 내놨다.
한편 갤럭시 폴드 판매 목표량과 관련해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 11월 "당초 목표했던 100만대 판매는 안되고, 5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고 사장은 당시 갤럭시 폴드의 판매량 추이에 대해 "물량이 올해 원했던 대로 100만대는 안되고, 50만대 수준이 팔릴 것"이라며 "12월 한 달 남았지만 출시된 물량은 거의 다 완판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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