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에 붕대 감고 '나이키' 로고···금메달 3개 딴 11세 소녀
최근 필리핀에서 한 학생이 거의 맨발로 출전한 육상 경기장에서 3관왕을 차지해 화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달리기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은 소녀의 의지에 격려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 일로일로주 발라산 지역 초등학생 레아 발로스(RheaBallos·11)는 스포츠 협회가 주최한 지역 육상대회에서 400m, 800m, 1500m 종목 모두 1등을 차지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GMA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육상 실력도 뛰어났지만, 레아가 더 주목을 받은 이유는 운동화 대신 붕대를 감고 출전했기 때문. 이는 레아의 코치인 프레더릭 발렌수엘라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붕대를 발에 감아 만든 레아의 육상화를 사진 찍어 올리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 레아는 맨발에 초록색‘나이키’로고를 그린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이다.
레아의 육상 코치는 SNS에 이 ‘붕대 운동화’ 사진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의 나이키 스파이크 신발. 메이드 인 필리핀”이라고 올렸다.
사연이 알려지자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격려와 함께 후원하고 싶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미국 농구팀 알래스카 에이시스의 코치 제프리 카리아소는 트위터에서 발로스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했다. 카리아소는 필리핀 프로 농구에서 7번 우승을 차지한 인물로 필리핀 농구 전설이다. 필리핀 스포츠용품 업체 타이탄 22의 공동설립자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레아와 연락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글을 올렸다. 이후 카리아소는 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발로스의 코치와 연락이 닿았고, 발로스를 도울 방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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