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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김건모를 두 번 다시는 방송에서 안 봤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9일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는 A씨와 강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A씨는 바로 김건모를 고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용기가 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김건모에게 바라는 건, 두 번 다시 방송에서 보고 싶지 않다고 강하게 말했다.

A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 변호사는 이날 오전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혐의는 강간이다.

강 변호사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일하던 A씨는 2016년 8월 김씨를 처음 만났다. 이날 김씨가 A씨를 성폭행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A씨와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 인터뷰 전문

△사건 이후에 왜 바로 고소하거나 신고하지 않았느냐

A씨 : 그때 당시에는 경황이 너무 없었다. 저 나름 잊어보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고. 제 나이도 창창하고. 혹시 뭐 미래에 너무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을 할 수 있는 거고. 솔직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

△3년이 지난 지금 용기를 내신 거다. 3년이 지난 지금 결심을 하게 된 이유를 말해달라.

A씨 : 가족도 모르는 상황에서 가족은 내 속도 모르고. 그 미우새를 보면서 자꾸 즐거워하고 좋아하고. 그런데 막 날 강간할 때 입었던 그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자꾸 TV에 나오지 않냐. 재방송도 나오고. 너무 저한테 고문이었다. 그 시간이. 가족한테 말도 못 하고. 너무나 큰 정신적 고통이었던 것 같다.

△김건모에게 바라는 게 있느냐

A씨 : 저는 처음부터 솔직히 돈을 바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진정성 있는 공개사과랑 두 번 다시는 방송에서 안 봤으면 좋겠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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