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0-0 무승부' 한국 여자 축구 첫 외인 감독의 데뷔전
중국 수비수와 공을 다투는 최유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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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 최초 외국인 감독의 데뷔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중국과 0대0으로 비겼다.
영국 출신 벨 감독은 지난 10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 여자 축구 첫 외국인 감독. 2022년 여자 아시안컵 본선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두 차례 소집 훈련 후 동아시안컵이 데뷔전이었다.
상대는 여자 축구 아시아 전통의 강호 중국.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로 16위로 한국(20위)보다 높다. 무엇보다 상대 전적에서 4승5무27패로 한국이 절대적 열세에 놓여있다.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1대0 승리 이후 4경기 연속 패했다.
초반 중국의 공세에 밀렸다. 전반 4분 중국의 슈팅이 빗나갔고, 전반 12분과 전반 20분에는 중국의 패스를 골키퍼 윤영글이 잡았다. 벨 감독은 의미 없는 백패스가 나오자 버럭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국도 조금씩 흐름을 찾았다.
전반 22분 장창의 프리킥에 이은 홍혜지의 헤딩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어 전반 28분 장창의 그림 같은 프리킥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흐름을 잡자 벨 감독은 쉴 새 없이 "앞으로"를 외쳤다.
후반 아찔한 장면이 연거푸 연출됐다.
후반 1분 중국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갔고, 후반 11분에는 골키퍼 윤영글이 공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중국 공격수와 충돌하는 장면도 나왔다. 후반 16분에는 중국 역습을 막다 장슬기가 경고를 받았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다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3분 최유리의 크로스에 이은 신화연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1분 뒤 박예은의 침투패스를 신화연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잡았다. 이어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9분 장창의 중거리슛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벨 감독도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1분 손화연 대신 강채림, 후반 33분 여민지 대신 정설빈을 투입해 중국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44분 장창 대신 이소담을 넣으면서 마지막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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