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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선거 4파전... 친박 2명 vs 비박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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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의원총회서 새 원내대표 선출
황교안, 새 원내대표 요건에 투쟁력·협상력 강조
 

조선일보

자유한국당이 7일 오는 일 열릴 새 원내대표 선거에 대한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왼쪽 위에서부터 오른쪽으로 기호순)강석호·유기준·김선동·심재철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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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7일 마감한 새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에 강석호·유기준·김선동·심재철(기호순) 의원이 등록했다.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9일 열린다. 심 의원은 5선, 유 의원은 4선, 강 의원은 3선, 김 의원은 재선이다. 유·김 의원은 친박(親朴) 출신이고, 강·심 의원은 비박(非朴)계 출신이다.

이들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를 모두 상대 계파 인사에서 골랐다. 유 의원은 비박계 초선 박성중 의원과, 김 의원은 비박계 초선 김종석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뤘다. 심 의원은 친박계 3선 김재원 의원을, 강 의원은 친박계 재선 이장우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선정했다.

각 후보들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4·15 총선 승리를 위해 당내 인적 쇄신과 보수대통합에 자신이 적임자라고 내세웠다. 또 당장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4당이 오는 9일 본회의 상정을 예고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대여 협상·투쟁도 자신이 이끌겠다고 했다.

정기국회 폐회 하루를 앞둔 9일 열리는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황교안 대표가 어느 조합에 마음이 가있는지도 한국당 안에서는 관심이다. 황 대표는 새 원내대표의 요건으로 '투쟁력'과 '협상력'을 꼽았다. 한국당 안에서는 이런 황 대표 발언으로 미뤄볼 때 이른바 ‘황심(黃心)’이 쏠린 후보가 누구다란 말도 당내에선 나온다. 그러나 황 대표가 최근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 연장 불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당내에서 그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도 터져나와 선거 결과를 점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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