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추위 속' 서울 도심…"문재인 하야" vs "검찰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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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추위 속' 서울 도심…"문재인 하야" vs "검찰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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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의원 석방 촉구' 집회도 진행

뉴스1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회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옆에서 열린 '제14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서 구호를 외치며 검찰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2019.1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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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번주 내내 기승을 부리고 있는 한파가 이어져 낮에도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토요일인 7일 서울 도심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정부를 규탄하는 보수성향 단체와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서로 목소리를 높였다.

전광훈 목사가 대표를 맡은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7일 낮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했다. 범투본은 이날 집회에 5000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사전 신고했다.

범투본 외에도 석방운동본부, 태극기시민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등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및 탄핵 무효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석방운동본부와 국본은 각각 5000명, 800명을 사전 신고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행진하기도 했다.

보수 단체 집회는 여의도에서도 이뤄졌다. 석방운동본부는 오후 7시에 여의도로 자리를 옮겨 행진 및 집회를 실시했다. 자유연대 역시 오후 2시부터 여의도 태흥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어, 공수처 설치 반대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자유연대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는 적폐청산연대가 지난달 30일에 이어 다시 한 번 집회를 진행했다. 적폐청산연대는 지난달 2일 12차 집회 후 잠시 중단했다가 지난주부터 다시 집회를 열기 시작했다.
 

뉴스1

이석기 구명위원회 및 전국건설노조 조합원 등이 7일 오후 서울 종로 거리를 행진하며 이석기 전 의원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2019.1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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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집회 때도 여의대로 국회방향 전차로를 메웠던 시민들은 이번에도 노란색 풍선과 '정치검찰 해체하라', '설치하라 공수처', '검찰개혁 이뤄내자!', '패스트트랙 수사하라'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자리를 메웠다. 이들은 "자한당은 해체하라", "공수처 설치하라", "검찰은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서울 서초구의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도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시민들이 나서 적폐청산과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한편 건설노조와 이석기 구명위원회는 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주최측 추산 약 1만명은 '이석기 의원 석방', '주휴수당 쟁취', '포괄임금 지침폐지'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청와대 사랑채 방면으로 행진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 도중 일어날 수 있는 충돌에 대비, 광화문 일대에 경찰병력 72개 중대 5700명을, 여의도에는 63개 중대 약 5000명을 투입했지만 현재까지 마찰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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