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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AI, 핵무기만큼 파급력 커… 국제기구 만들어 통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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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 제롬 글렌 회장 방한 강연

"슈퍼AI는 스스로 목표세우거나 학습

일정수준 도달하면 인간 통제력 상실

한국, 새기술 변화 적응하는 과정 필요"


제롬 글렌 밀레니엄프로젝트 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세계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AI)이 만드는 경제·사회의 미래'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세계경제연구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비슷한 형태의 국제적인 인공지능(AI) 기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제롬 글렌 유엔 밀레니엄프로젝트 회장(사진)은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이 만드는 경제·사회의 미래' 강연자로 나서 이렇게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슈퍼 AI가 핵무기만큼 파급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AI 관련 국제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거버넌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다가올 슈퍼 AI 시대를 지금부터라도 대비하자는 조언이다.

지난 1996년 싱크탱크 '밀레니엄프로젝트'를 세운 글렌 회장은 미래연구 분야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각종 저서나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의 사회를 그려온 그는 AI를 세 가지 종류로 분류했다. 단일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으면 '협의 AI', 상황에 적응하며 새로운 일까지 찾아내면 '범용 AI', 스스로 목표를 세우거나 학습할 수 있으면 '슈퍼 AI'로 부르는 식이다. 글렌 회장은 특히 슈퍼 AI에 주목했다. 자칫 '인간의 통제력'을 벗어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는 "언젠가 슈퍼 AI는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며 "AI가 이 수준까지 도달하게 되면 우리는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글렌 회장은 AI가 스며든 사회를 비관적으로만 바라보진 않았다.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선제 대응할 경우 사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어서다. 그는 "AI로 만들어진 아바타가 인간을 대신해 밤새 일하고, 대신 인간이 부유해질 수 있다"며 "더 중요한 것은 하고 싶은 일을 함으로써 그 시간에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렌 회장은 미래의 한국 사회를 과거 경험에 빗대 전망하기도 했다. '2050년 한국이 더 나은 나라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그는 "이를테면 30∼40년 전 한국과 가나의 펀더멘털은 비슷했지만, 지금 한국은 가나보다 훨씬 더 발전한 나라"라며 "빠른 발전을 피부로 느껴온 한국은 얼마나 빠른 변화가 가능한지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고 자신했다. 다만 획일적인 교육 시스템은 문제점으로 지목했다. "한국은 모든 걸 배워야 하는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창의성을 강조하는 핀란드 교육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글렌 회장은 향후 기술의 발전 양상은 과거보다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산업혁명에서 정보통신혁명으로 넘어가던 시기에는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통찰력을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지만, 지금은 전 세계와 손쉽게 연결될 수 있다"며 "여러분이 하는 고민을 실리콘밸리에서도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술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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