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원정 차털이 중학생 셋, 10여차례 600만원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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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 12:28
광주 거주, 연휴에 나주 머물며 범행
[나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추석 연휴기간에 '원정 차털이'를 잇따라 벌인 중학생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중학교 1학년생 A(13)군 등 또래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남 나주시 아파트단지·주택가 일대를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주차 차량 10여 대에서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광주에 거주하는 또래 중학생인 A군 등은 추석 연휴기간 나주에 머물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별다른 공구없이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노려 차털이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 지난 16일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은 모두 형사 책임 능력이 없는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여죄·공범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가정법원 소년부로 사건을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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