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프로 미국 122만원, 인도 187만원…한국은?
미국에서 제일 싸고, 인도에서 가장 비싸
/연합뉴스
아이폰은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 구매했을때 가장 저렴할까. 지난 14일(현지시각) 애플의 첫 5G(세대 이동통신)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된 가운데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가 전세계 아이폰 신제품 가격을 비교한 자료를 공개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아이폰12(128GB) 기준, 미국이 가장 저렴했고 일본이 그 다음으로 싼 것으로 나타났다. 스태티스타는 이번 조사에 14일의 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했고, 캘리포니아와 일본의 세금 비율을 적용해 비교했다고 밝혔다.
/스태티스타 캡처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12(128GB)는 미국에서 943달러(약 108만원)에 팔린다. 일본(947달러), 중국(1010달러), 영국(1096달러) 순으로 점차 비싸진다. 이 모델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나라는 인도(1158달러·약 132만 6000원)로, 미국에 비하면 24만원 정도 더 비싼 셈이다.
‘아이폰12프로’도 미국(1071달러·122만 6000원)에서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인도에선 1636달러(약 187만 3000원)로 출시돼 가격차이가 65만원 이상으로 크게 벌어진다. 두번째로 비싼 프랑스(1361달러·155만 8000원)보다도 22만원 넘게 가격이 높은 것이다.
아이폰이 1차 출시를 한 나라 중에선 미국, 일본, 중국, 영국이 저렴한 편에 속하고, 러시아, 독일, 프랑스, 인도는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스태티스타가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아이폰12의 국내 출시 가격은 전세계에서도 저렴한 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국내에서 오는 23일부터 일부 모델에 대한 사전 예약에 들어가고, 30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아이폰12프로(128GB)의 출시 가격은 135만원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16일 달러 환율(1달러=1144.7원)을 적용했을 때 1179달러 수준인 것이다. 이는 일본(1114달러)보다 약간 비싸고, 중국(1262달러)보다는 저렴한 가격대다.
한편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대만의 궈밍치는 아이폰12 시리즈 중 6.1인치 화면을 가진 아이폰12가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궈밍치는 “아이폰12 시리즈 4종 모델 중 아이폰12가 판매점유율 40~45%를 차지하는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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