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양 PC게임, 폰에서도 끊김 없이"…삼성전자 '플레이갤럭시 링크'

P2P 연결로 구동...서버 지연 줄어 '클라우드 게임' 방식보다 탁월
갤노트10·S10서 가능...갤럭시 폴드, S9, 노트9 등도 12월부터 지원

[서울=뉴시스] PC 게임을 모바일로 스트리밍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 ‘플레이갤럭시 링크(PlayGalaxy Link)’. 사진 삼성전자

게임 마니아라면 한 번쯤 PC 게임에 푹 빠져있다가 약속 때문에 게임을 중간에 끊고 나간 아쉬움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PC 게임을 모바일로 스트리밍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 ‘플레이갤럭시 링크(PlayGalaxy Link)’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S10 사용자라면 갤럭시 스토어(Galaxy Store)에서 플레이갤럭시 링크 앱을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PC에 설치된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플레이갤럭시 링크는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단말기에 즉각적으로 스트리밍하는 ‘클라우드 게임’ 방식을 뛰어넘는다. PC와 모바일을 직접 연결해 서버 없이 1대1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P2P(peer to peer) 연결로 구동되기에 서버 지연이 줄어들어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안정성이 뛰어나고, 슈팅 게임과 같이 정확도가 중요한 게임을 할 때 지연 속도를 최소화한다. 뿐만 아니라 적응형 FPS(Frame Per Second, 초당 프레임 수)를 활용해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연결성이 떨어지지 않는다.

뛰어난 스트리밍 품질을 기반으로 한 플레이갤럭시 링크는 스마트폰에 큰 저장공간이나 고성능의 그래픽 카드 없이도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그래픽 카드 역시 모든 제조사 제품과 호환돼 모바일에서도 화려한 그래픽을 갖춘 게임이 가능하다. 플레이갤럭시 링크를 통해 게임을 스트리밍하면, 게임과 관련된 작업을 가정 내 연결된 PC에서 수행하기 때문에 컴퓨터의 사양이 높을수록 게임 경험이 좋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PC 버전으로만 출시된 고사양 게임을 모바일 기기로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캐주얼 게임부터 하드코어 역할수행게임(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최신 PC 게임을 게임 컨트롤러나 키보드를 연결해 즐길 수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PC와 스마트폰에 각각 플레이갤럭시 링크 앱을 설치하고, 삼성 계정에 로그인한 후 원하는 게임을 추가해 스트리밍을 시작하면 끝. 유선 혹은 블루투스(Bluetooth)를 지원하는 다양한 컨트롤러를 기기에 연결하면 보다 전문적인 게이밍도 가능하다.

한편, 플레이갤럭시 링크는 갤럭시 폴드, 갤럭시 S9, 갤럭시 노트9, 갤럭시 A90등 다른 갤럭시 기기에서도 12월 중 순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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