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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V를 반값에"..역대급 '블프' 만든 美경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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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겨울왕국2 인형·비디오 게임·애플 에어팟 등 인기
오프라인→온라인 쇼핑 추세 변화했지만..매장도 여전히 북적
'매장 내 픽업' 전략..온라인·오프라인 동시 성장 끌어내
폭풍 소비, 견조한 美경제 때문..올해 4분기 성장률에 '긍정적'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삼성전자의 65인치 QLED TV를 거의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잖아요. 어제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에도 쇼핑하느라 피곤하긴 하지만 결코 놓칠 수 없죠.”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州) 노스 버겐의 미 대형 소매업체 월마트(Walmart)에서 만난 누린 샤프(37·여) 씨는 아직 포장을 뜯지 않은 대형 TV 박스를 남편과 함께 차에 실으며 이렇게 말했다. 마크 데이비스(45·남) 씨는 “오후 4시부터 파는 애플와치를 1시간 넘게 줄을 서 정가보다 80달러 싼값에 샀다”며 엄지를 들었다. 이곳에서 차로 5분 거리인 타겟(Target) 매장의 모습도 매한가지였다. 고객들은 혹시나 놓치는 물건이 있을까 눈을 크게 뜬 채 제각각 카트를 밀며 물건을 싣기 바빴다.

이날 대부분 소매업체 매장엔 평소보다 2배 이상 직원이 배치됐으며, 곳곳엔 경찰들의 모습도 보였다. 미국 소비의 4분의 1가량이 집중되는 연말 쇼핑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낳은 진풍경이다.

◇온라인 ‘추세’ 확연했지만…오프라인 매장도 북적, 왜?

한국뿐 아니라 미국도 소비시장은 급격히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가 30일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새 미국 내 온라인 쇼핑은 74억달러(약 8조7320억원)에 달했다. 역대 블랙프라이데이 중 최대 기록이자, 지난해 사이버먼데이(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의 첫 월요일·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판) 당시 기록한 79억달러에 버금가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성인 1인당 평균 168달러를 쓴 것으로, 작년 대비 6% 늘어난 숫자다. 전날 28일 추수감사절(42억달러)까지 합치면 미 소비자들은 단 이틀간 폭풍 클릭으로 온라인 매장에서 116억달러(약 13조68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올해 연말까지 이어지는 전체 쇼핑시즌에 총 온라인 매출 규모가 1437억달러(약 170조원)에 달할 것이란 게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분석이다.

최강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다. 미 컨설팅회사인 ‘베인 앤 컴퍼니(Bain & Co.)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이번 연말 쇼핑시즌의 총 온라인 매출 가운데 42%는 아마존의 몫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온라인 쇼핑의 위세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AFP
그렇다고 아직 오프라인 매장 쇼핑이 아예 찬밥 신세로 전락한 건 아니다. 쇼핑객들이 온라인으로 분산되면서 과거처럼 ‘아수라장’ 같은 모습은 사라졌지만, 경쟁적으로 할인 물건을 낚아채려는 고객들의 경쟁은 여전했다.

이날 오전 7시 파라무스의 대형 아울렛 버겐타운센터(Bergen Town Center)엔 긴 줄이 늘어섰다. 선착순 500명에게 나눠주는 키프트카드(상품권)를 받기 위해서였다. 잠시 후 매장 한복판에 서 있던 마키 사사키(39·여) 씨는 환호를 질렀다. 최고금액인 500달러짜리에 당첨된 것이었다. 사사키 씨는 활짝 웃으며 “이 상품권으로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구매할 예정”이라며 “겨울왕국2 인형들과 비디오 게임 등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월마트에서 10년 넘게 일했다는 직원 사라 구즈만(55·여)씨는 “예전처럼 텐트를 치는 등의 풍광은 사라졌지만, 65인치 TV 등 인기 많은 상품은 여전히 경쟁이 치열하다”며 “인기품목은 30분 안에 동나는 실정”이라고 했다.

특히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품을 찾는 대형 소매업체들의 ‘매장 내 픽업’(pick up) 전략은 온라인·오프라인 쇼핑의 동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소매유통 컨설팅업체인 쇼퍼트랙의 브라이언 필드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매장 내 픽업은 모두 온라인 구매로 잡히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을 한다”고 했다. 타겟의 매점 직원 데이비드 해링턴(28·남)씨는 “매장 내 픽업은 온라인에서 구매한 물품을 찾으러 온 소비자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인한다는 점에서 업체 입장에선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견고한 美경제 다시 증명…“소비, 美성장 떠받칠 것”

미국소매협회(NRF)는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올해 연말 소비가 전년 대비 3.8~4.2% 증가할 것으로 봤다. 액수로는 최대 7307억달러(762조2260억원)으로, 2017년(5.2% 증가)을 제외하면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성인 1인당 1047.83달러다.

‘폭풍 소비’의 배경은 반세기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한 미국의 낮은 실업률과 꾸준한 임금 상승 등 미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 때문이라고 WSJ 등 미 언론들은 입을 모았다. 이는 향후 미 경제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공산이 크다. 소비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어서다.

투자은행 JP모간의 마이클 펠로리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성장률은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JP모간은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25%에서 2.10%로 상향 조정했다. 애틀랜타연방은행의 성장률 예측 모델인 ‘GDP나우’도 4분기 성장률 예상치를 전주 0.4%에서 1.7%로 크게 높였다.

사진=AFP

이준기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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